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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짝4 0 572 2023.12.0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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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에서 동쪽으로' 오타니 협상 위해 무려 3800km 미국 횡단까지 '바쁘다 바빠'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이절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도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자신을 원하는 구단을 만나기 위해 미국 횡단도 불사하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는 윈터미팅이 시작된 지난 5일 토론토와 구단 캠프지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극비 회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에 앞서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와 미팅에 이어 미국 대륙을 횡단하며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FA 최대어다. 투타 겸업이 되는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다. 6시즌 동안 마운드에선 86경기 등판해 481⅔이닝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타자로서는 716경기 타율 0.274 681안타 171홈런 437타점 428득점 86도루 OPS 0.922로 활약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타석에서 타율 0.304 151안타 44홈런 95타점 20도루 OPS 1.066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마운드에서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32이닝을 소화했고 10승 5패 132이닝 167탈삼진 평균자책점 3.14를 마크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오타니는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예상 계약 규모는 5억 달러를 넘어서 6억 달러 가까이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A 에이절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최종 후보로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시카코 컵스, LA 에인절스 등이 꼽히고 있는 가운데 오타니는 후보 구단들과 만나면서 대면 조율에 나서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밝혀진 바로는 이렇다. 샌프란시스코를 만난 뒤 토론토와 협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아니었다. 다저스도 만났다. 이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직접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윈터미팅이 열리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며칠 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오타니를 만나 2~3시간 정도 이야기 나눴다"라고 공개했다.

그렇다면 오타니는 샌프란시스코를 다녀온 뒤 다저스 관계자를 만나고 이어 토론토와도 교감을 나눈 것이 된 것이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토론토 시설이 있는 더니든까지는 3800km가 된다. 서해에서 동해로 미국 횡단 울트라 면담이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이 급히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취재진과 만났다는 것으로 증명이 됐다"고 짚었다.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3개의 구단은 오타니와 만난 사실이 알려졌지만 다른 구단들은 함구하고 있다. 론 워싱턴 에인절스 감독과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윈터미팅 자리에서 오타니와 협상에 관한 질문에 '노코멘트'로 말을 아꼈다. 컵스도 마찬가지다.

LA 에인절스 필 네빈 감독(오른쪽)과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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