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시티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웨인 루니(38)는 부임 후 첫 경기를 준비하면서 자신의 연봉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쓰레기 같은 소리”라며 일축했다.
다음 주에 38세가 되는 루니는 전임자인 존 유스테이스 감독이 받던 것의 3배에 달하는 150만 파운드(약 24억 7000만 원)의 연봉을 받는다는 보도가 있었다.
19일 (이하 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오는 토요일(21일) 그의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 마이클 캐릭이 이끄는 미들즈브러를 상대하는 루니는 BBC 라디오 WM(잉글랜드 중부 웨스트미들랜즈 주에 송출하는 지역방송)과 인터뷰에서 “특히 저와 관련된 일이 많다”며 운을 뗐다.
루니는 “이해한다. 많은 소문이 돌고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나온 것은 쓰레기”라면서 “지난주에 말했듯이 나는 이 팀과 함께할 프로젝트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이곳에 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훨씬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거절했다. 성공하고 싶어서 이곳에 왔다. 그리고 나는 이 클럽을 프리미어리그로 되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소문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버밍엄시티는 11라운드를 마친 현재 5승3무3패 승점 18로 선두 레스터 시티(10승1패·승점30)에 승점 12 뒤진 6위를 달리고 있다.
루니는 잉글랜드와 맨유의 레전드다. 국가대표로 A매치 120경기에 출전해 53골을 넣었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208골을 넣어 앨런 시어러(260골·은퇴), 해리 케인(213골·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득점 역대 3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