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넘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 평점 1위를 거머쥐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0일 2023/24시즌 EPL 선수 평점 TOP 10을 공개했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곧바로 부주장으로 임명됐고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소화하면서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고 복덩이가 됐다. 공격,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면서 날카로운 킥으로 기회 창출에 주력하는 중이다.
메디슨은 브렌트포드와의 2023/24시즌 개막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후 본머스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기록했고 번리와의 4라운드에서도 골 맛을 보면서 2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활약을 보상받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모두 도움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손흥민과 메디슨은 눈부신 인연을 맺고 있다. 비록 골프 캐디로 여하지 않았지만, 그라운드에서는 완벽한 파트너라는 걸 증명하는 중이다”고 조명했다.
이어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과 케인의 파트너십이 해체되는 걸 매우 걱정했지만, 메디슨이라는 유능한 대체자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 5도움으로 EPL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105개로 문전으로 진입하는 패스를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키 패스 2.8, 롱볼 패스 1.8, 패스 성공률 84.6%, 크로스 1.4, 슈팅 2.3의 기록을 선보이는 중이다.
메디슨은 손흥민과 케미도 좋다.
메디슨은 어린 소녀를 기리는 자선 골프대회를 꾸준하게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희귀병으로 사망한 테일러를 기리기 위함이다.
메디슨은 이번에도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하는데 새로운 절친 손흥민에게 캐디로 참여해달라는 농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메디슨의 자선 골프대회 관련 질문을 받은 후 “나를 캐디로 활용하길 원한다. 미안하지만, 비행기를 타야 한다. 약간 슬퍼하기도 했다”고 불참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호에 합류해 튀니지, 베트남과의 10월 A매치를 치르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해 메디슨의 자선 골프대회에 참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