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손에 이달의 선수상이 주어졌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우리의 주장이 프리미어리그(PL)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며 손흥민이 이달의 선수상을 들고 찍은 기념사진을 공유했다.
손흥민이 PL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 건 지난 13일이었다. PL 사무국은 13일 "손흥민이 2023년 9월 EA SPORTS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 리버풀을 꺾고 4경기에서 6골을 터트렸다. 아스널과의 무승부에 일조하며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며 수상을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의 수상이 발표됐지만 곧바로 상을 받을 수는 없었다. 수상 소식이 전해졌을 때 손흥민은 영국과 멀리 떨어진 한국에 있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손흥민은 한국에서 이달의 선수에 등극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튀니지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소식을 접한 손흥민은 한국에서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방금 이달의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뽑혔다는 것을 알게 됐다. 뽑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계속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다. 풀럼과의 다음 맞대결을 기다리기 힘들다"며 웃으면서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