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역시 깔끔하다.
토트넘은 23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은 오늘 밤 풀럼과의 경기에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위기로 인한 무고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고 바비 찰튼 경에게 경의를 표할 것이다.’라고 공식화했다.
킥오프에 앞서 토트넘은 중동 사태로 인해 목숨을 잃은 무고한 민간인과 그 가족, 지역 사회를 추모하는 의미로 잠시 묵념할 예정이다.
하프타임은 지난 토요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자 1966년 월드컵 우승자인 바비 찰튼 경을 추모하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팻 제닝스와 마틴 치버스 등 그를 가장 잘 알았던 토트넘 가족들의 추모사를 들을 수 있다.
유소년 아카데미를 졸업한 바비 찰튼 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 17년 동안 758경기에 출전해 249골을 넣었으며 유러피언 컵, 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106번의 경기에 나서 49골을 넣었으며 1966년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은퇴 후에도 39년 동안 감독으로서 맨유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그의 비할 데 없는 업적과 인품, 봉사의 기록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영국 축구 역사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며, 그의 유산은 바비 찰튼 경 재단의 삶을 변화시키는 활동을 통해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