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최강자' 바이에른 뮌헨...최근 '16연승' 포함 조별리그 37경기 무패 행

[포포투=오종헌]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조별리그 강세를 이어갔다. 

뮌헨은 2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전 전승으로 그룹 선두(승점9)를 지켰다.

이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케인이 포진했고 사네, 무시알라, 코망이 뒤를 받쳤다. 키미히, 라이머가 중원을 구축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더 리흐트, 마즈라위가 4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울라이히가 꼈다.

갈라타사라이도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카르디가 원톱으로 나섰고 자하, 악튀르코글루, 티테가 2선에 배치됐다. 토레이라, 아이한이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카라타스, 바르다키, 산체스, 보에이가 4백을 이뤘다. 골문은 무슬레라가 지켰다. 



전반 이른 시간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8분 사네의 패스를 받은 코망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갈라타사라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이카르디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이 지속됐다. 하지만 후반 28분 뮌헨이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무시알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케인이 감각적인 힐킥으로 연결했다. 첫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혔지만 재차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흐름을 탄 뮌헨이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34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케인의 컷백을 놓치지 않은 무시알라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뮌헨의 3-1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뮌헨은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갈라타사라이가 승점 4점,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 3점이기 때문에 사실상 16강 진출은 확정적인 상황이다. 같은 날 맨유는 코펜하겐을 1-0으로 잡아냈다.

뮌헨은 조별리그에서 엄청난 기세를 뽐내고 있다. 최근 조별리그 37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37경기 34승 3무다. 그 과정에서 이번 경기까지 포함해 16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는 UCL 통산 최장 기간 무패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