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같은 팀 동료도 메시에 푹 빠졌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 시각) ‘인터 마이애미의 10대 타일러 홀은 플로리다에서 역대 최고의 리오넬 메시와 함께한 후 "마치 비디오 게임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라고 보도했다.
7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이 끝나고 미국으로 이적하는 놀라운 일이 성사되면서 올여름에 마이애미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메시는 마이애미에서 역사적인 리그컵 우승에 일조하며 즉각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같은 팀 동료인 홀은 FIFA 공식 웹사이트에서 매일 메시와 함께 일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메시가 처음 온 날은 실감이 나지 않았다. 마치 비디오 게임 속에 있는 것 같았다. 메시가 바로 내 옆에 있다는 사실이 가끔씩 실감이 난다."
"그는 매우 친근한 사람이다. 그는 항상 웃고 있고 항상 내게 악수를 청하러 온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고 모든 어린 선수들과도 잘 지낸다."라고 밝혔다.
홀은 메시가 때때로 막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훈련에서 메시와 마주하는 것이 자신의 경기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인터 마이애미에서 경기에 데뷔하지 않은 17세의 홀은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호르디 알바 등과 대결을 펼쳤다.
그는 "그들과 11대 11로 경기를 해본 적이 있다. 그들은 더 빨리 생각하고 더 빨리 플레이한다. 어린 나이에 이들과 함께 경기장을 누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메시는 실제로 나와 같은 팀에서 뛰었고 나와 맞붙었다."
"메시의 경기를 보면 그가 걸어 다니면서 경기장을 훑어보다가 갑자기 어깨를 확인하고는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너무 빨리 움직여서 제가 따라잡기가 어려웠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에 좌절감을 느꼈다. 앞으로 더 잘해서 그를 잘 수비할 수 있게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