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첼시 신입생 콜 파머가 아스널전 직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사과했다.
영국 매체 ‘미러’가 지난 24일(이하 한국 시간) “콜 파머가 첼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물병을 던진 뒤 사과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아스널을 만나 2-2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먼저 두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후반전에만 두 골을 내주며 비겼다.
이날 파머는 선발로 출전해 득점을 올렸다. 전반 15분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공격 지역 패스 4회, 패스 성공률 96% (24/25), 유효 슈팅 2회 등 공격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파머는 84분간 활약하고 교체됐다.
경기 후 첼시 측면 공격수 파머가 포체티노 감독에 사과한 사연에 대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가 동점골을 내줄 당시에 파머는 교체 아웃돼 벤치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다.
파머는 “내가 물을 마시고 있었는데 아스널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나는 보지도 않고 물병을 던졌다. 그리고서 물병이 천천히 날아가는 걸 봤고, 포체티노 감독이 물병에 맞았다”라고 회상했다.
의도치 않은 상황이었기에 파머가 바로 수습했다. 그는 “나는 바로 포체티노 감독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나고는 정식으로 사과했다”라며 "그가 그 일 때문에 날 내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농담하기도 했다.
이어서 “나는 포체티노 감독과 아주 잘 지내고 있다”라며 “나는 훈련에서 내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에게 많은 믿음을 준다. 그저 열심히 해서 보답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파머는 지난 이적시장이 끝나기 직전 맨체스터 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그는 뛰어난 기술과 드리블이 장점이다. 앞으로 잉글랜드를 이끌어 갈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즌 PL에서 7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