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알렉 마노아가 소토 트레이드 협상에…”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이 최근 밝힌 내용이다. 후안 소토(25,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뉴욕 양키스행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블리처리포트는 6일(이하 한국시각) “파드레스가 양키스에 소토의 1년의 중재자격을 남겨두고 임금을 요구했다”라고 했다.
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또한, 샌디에이고가 소토의 반대급부로 양키스에 8명의 선수를 요구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타선 보강이 절실한 양키스로서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이다. 그러나 페이컷에 나선 샌디에이고도 내년 연봉만 3300만달러가 예상되는 소토를 이번 오프시즌에 정리하는 게 좋다.
이런 상황서 두 가지 변화가 감지됐다. 우선 헤이먼이 밝힌대로 ‘류현진 바라기' 마노아(25)가 트레이드 대화에 등장했다. 샌디에이고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도 트레이드 논의에 나섰다는 뜻이다. 실제 토론토는 소토 트레이드와 오타니 쇼헤이(29) 영입전에 동시에 뛰어들었다.
또한, 뉴욕 양키스는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왼손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27)를 영입했다. 소토와 외야에서의 역할이 겹친다. 이 때문에 양키스가 소토 트레이드전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 상태다.
블리처리포트는 “마노아는 잠재적으로 흥미로운 칩이다. 2023시즌이 끔찍했지만, 커리어 평균자책점이 3.32이고, FA가 아직도 4년이나 남았다. 샌디에이고는 블레이크 스넬, 마이클 와카, 세스 루고, 닉 마르티네스(신시내티 레즈)를 대체할 투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실제 샌디에이고는 이들과 재계약할 의사가 없다. 마르티네스는 최근 새 둥지를 찾았다.
샌디에이고로선 소토를 정리하면서 마노아를 영입해 선발진을 보강하다면 전력의 밸런스를 좋게 할 수 있다. 물론 블리처리포트는 샌디에이고가 토론토와 거래를 해도 1대1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래도 “마노아가 2021년~2022년 모습을 되찾는다면 뭔가 있을 수 있다”라고 했다.
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가 소토를 영입할 경우 샌디에이고에 마노아와 외야수 유망주 오렐비스 마르티네스를 내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