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수 영입 비결을 설명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첼시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승점 26점으로 2위에 올라 있으며, 첼시는 승점 12점으로 12위에 위치 중이다.
현재 잉글랜드는 엔제볼 열풍에 사로잡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빅리그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가 쏟아졌지만 보란 듯 스스로를 증명했다. 그것도 과거 토트넘에서 볼 수 없었던 화끈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면서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새로 합류한 신입생 몫도 크다. 부주장으로 선임된 다음 매 경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제임스 매디슨이 대표적이다. 손흥민과 환상적인 파트너십도 엄청나다. 위고 요리스 대체자로 합류해 골문을 책임지고 있는 굴리엘모 비카리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미키 판 더 펜도 대단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글로벌 매체 '포포투'와 진행한 독점 인터뷰 동안 영입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먼저 나는 그들을 선수가 아닌 사람으로 본다. 특히 이 정도 수준이라면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모두들 훌륭한 만큼 선수 영입이 잘못되기는 어렵다. 결국은 우리가 하고 싶은 축구와 적합한지와 관련된 것이다. 내게 있어 중요한 문제다. 누군가와 계약하기에 앞서 나는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기 위해 대화를 나눈다. 우리 팀에 오고 싶은 동기를 알기 위해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첼시전에서도 승리를 노린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친정을 상대해야 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사이 지략 대결도 기대된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도 총력전을 예상했다. 홈팀 토트넘에선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매디슨,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에메르송 로얄, 판 더 펜, 로메로, 페드로 포로, 비카리오가 전망됐다. 원정팀 첼시에선 콜 파머, 미하일로 무드리크, 코너 갤러거, 라힘 스털링,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마크 쿠쿠렐라, 레비 콜윌, 티아고 실바, 리스 제임스, 로베르트 산체스가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