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세기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한 존중을 보였다.
메시는 전대미문의 8회 발롱도르를 품었다. 역대 1위다. 역대 2위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5회다. 두 선수는 지난 15년 동안 수많은 우승, 수많은 득점왕, 수많은 신기록 등 '신계'에 포함된 유이한 선수였다. 그들의 경쟁을 즐길 수 있는 축구팬들은 축복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메시가 호날두와의 15년 경쟁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2023 발롱도르 수상자로 확정된 후 '프랑스 풋볼'과 인터뷰에서 메시는 호날두에 대해 "호날두와 나는 매우 좋은 전투를 했다. 우리는 서로에게 훌륭한 경쟁자였다. 우리는 서로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도, 나도 이기기를 원했고, 최선을 다했다. 우리의 경쟁은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매우 좋은 순간들이었다. 우리가 정상에 오랫동안 머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칭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10년, 또는 15년 동안 정상에 머무는 것은 극도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모든 것이 담긴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메시는 "PSG를 떠난 후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항상 집으로 돌아가,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는 것이 나의 첫 번째 목표였다. 그렇지만 그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 임대설에 대해서는 "그럴 일은 없다. 미국에 왔고, 여기서 전진하고 있다. 다시는 유럽에서 경기를 할 수 없을 것 같다. 물론 나는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그리워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할 수 있는 한, 그것을 즐겼기 때문에 좌절감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구 경력이 끝나면, 나는 집인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것"이라며 바르셀로나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메시는 "나는 항상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있다. 신체적으로 좋다. 얼마나 더 오래 뛸 수 있을지 모른다.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느낄 때까지 뛸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경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하고 싶다.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