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대박용 0 59 2023.11.09 07:12
https://www.pato114.net/sports/2679

칼자루는 류현진이 쥐고 있다→영입 후보 7팀 or 토론토 잔류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류현진, 두 번째 FA 자격 취득
올 시즌 부활 성공, 인기 상승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30대 중반의 투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후 두 번째 수술을 받고 1년 2개월여의 공백을 가졌다. 당연히 부활 가능성은 낮게 점쳐졌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시즌 중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합류해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구속과 구위가 모두 전성기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관록을 던지며 부활을 알렸다.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52이닝을 소화했다. 3승 3패, 피안타 53개 피홈런 9개를 기록했다. 볼넷 14개, 사구 1개, 탈삼진 38개를 적어냈고,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1.29를 찍었다. 평균 자책점은 3.46을 마크했다. 복귀 후 꾸준히 5이닝 정도를 소화하며 토론토 마운드를 높였다. 시즌 막판 다소 아쉬운 모습에 그쳤으나, 11경기에서 9번이나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토론토 5선발 구실을 끝까지 해냈다.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가을야구를 함께 하지는 못했다. 팀이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허무하게 2연패하면서 탈락해 올 시즌을 완전히 마쳤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토론토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친정 팀 LA 다저스를 비롯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탬파베이 레이스, 미네소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두 차례 수술 경력과 30대 후반으로 가는 많은 나이는 분명 재계약 때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기본적인 시장 가치는 여전히 높다. 올 시즌 부활 투구를 펼쳤고, 기복 없이 4~5선발 활약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실히 증명했기 때문이다. 숱한 경험을 갖춰 투수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 미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다년 계약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으나 1년 1000만 달러(한화 약 131억 원) 정도 대우로 류현진을 잡으려는 팀들이 꽤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토론토 잔류 분석도 고개를 들었다. 올 시즌 허무하게 가을야구를 마감한 토론토는 선발진 강화를 노린다. FA 마커스 스트로먼 영입설이 퍼지기도 했다. 아울러 스트로먼 영입이 쉽지 않으면 다른 투수로 눈을 돌려야 하는데, 그 후보 가운데 한 명이 바로 류현진이라는 시각이 자리를 잡았다. 올 시즌 보여준 능력이라면 4~5선발로 투입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칼자루는 류현진이 쥐고 있다. 국내 복귀설도 흘러나오긴 했지만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 메이저리그 팀들로부터 주가를 드높이고 있어 조건과 팀 상황을 보고 선택을 잘 하면 된다. 기적적인 회복으로 다시 위력을 떨친 '코리안 몬스터'의 차기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큰 관심이 쏠린다.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김민재 풀타임→패스 93%+태클 100%’ 바이에른 뮌헨, 케인 멀티골로 갈라타사라이 2-1 제압...16강… 대박용 2023.11.09 83
살아난 황의조, 노리치는 '10경기 1승'→감독 경질설...차기 후보 램파드 유력 대박용 2023.11.09 63
"이정후, SF 간다" 美전문가들 설문조사서 대부분 예상, 생산력 높은 타자 데려와 새롭게 출발해야 대박용 2023.11.09 61
박효준, 애틀랜타 트리플A서 FA로 풀렸다...미국 도전 8년차 거취 갈림길 대박용 2023.11.09 73
"오타니에 모든 걸 걸었다" LAD, 저지-디그롬 패스하고 33홈런 거포도 무시, 6억달러도 OK 대박용 2023.11.09 68
3위 때도 관중 1위→38년 만의 우승 일궈낸 '한신 팬덤'의 힘 대박용 2023.11.09 66
내부자가 밝혔다, 왜 다저스는 오타니 영입에 그토록 적극적인가 대박용 2023.11.09 64
'올해 빅리그 출전 제로' 박효준, 마이너서 방출 통보…FA 자격 취득 대박용 2023.11.09 72
5762억원 거절남에 日슈퍼에이스까지? 양키스 한풀이 광폭행보 예고…6억달러 준비됐나 대박용 2023.11.09 75
FA 외야수 '서열 2위' 이정후의 시간 다가온다…경쟁 입찰 예고, '우상'의 계약규모 넘어설까 대박용 2023.11.09 82
칼자루는 류현진이 쥐고 있다→영입 후보 7팀 or 토론토 잔류 대박용 2023.11.09 60
‘바람의 손자’ 이정후, ‘매력적인 FA 9인’ 돌풍 대박용 2023.11.09 46
“MLB에 케이팝을 가져올 선수” 보라스의 이정후 평가 대박용 2023.11.09 76
'RYU 前 동료'와 결별 확정된 SEA…"타선 컨택 향상이 목표" 이정후 영입전에 뛰어드나? 대박용 2023.11.09 82
보라스의 선언 “류현진, 엄청난 수요...한국 복귀 없을 것” 대박용 2023.11.09 79
‘3년 연속 4관왕’ 日 최강 에이스 잡아라. 다저스와 양키스 움직인다. 역대급 계약 터지나 대박용 2023.11.09 67
“류현진 기대해봐” 누구나 오타니·스넬 영입 못하니까…144억원, 이 팀이 투자한다 대박용 2023.11.09 70
최악 시즌으로 자존심 또 구긴 양키스, ‘제대로 된 선택’ 할 수 있을까 대박용 2023.11.09 84
NYY→PIT→BOS→ATL…'25호 코리안 빅리거', FA로 새 팀 찾는다. 왜 KBO 유턴 쉽지 않을까 대박용 2023.11.09 64
페디, 1년 만에 빅리그 유턴? 보라스는 “만나는 팀마다 다 물어봐 대박용 2023.11.09 73
텍사스에서 불명예 퇴진했던 론 워싱턴, 에인절스 감독 부임 대박용 2023.11.09 69
유벤투스 '재앙의 날'…월드클래스 수비수가 탄생했다 [트랜스퍼마켓] 대박용 2023.11.07 91
저는 토트넘을 증오했습니다 댓글+1 대박용 2023.11.07 99
안경 끼고 ‘밀라노 입성’ 이강인, 주전 경쟁 분기점 될 AC밀란전…입지 굳히기 제대로 할 수 있다 대박용 2023.11.07 93
SON 백업 절실? 포스테코글루, 애제자 日후루하시 영입 포기 안했다…英 ‘비밀리 스카우트 파견’ 대박용 2023.11.07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