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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용 0 62 2023.11.1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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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더 펜이랑 같이 2023년 아웃"...'발목 부상+英 대표팀 하차' 메디슨 상태 매우 심각, 토트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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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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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 부상자 상황을 알렸다.

토트넘은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8승 2무 1패(승점 26)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 참여해 부상자 상황을 알렸다. 토트넘은 첼시전에서 많은 출혈이 있었다. 시작부터 경기는 뜨거웠다. 전반 6분 만에 데얀 쿨루셉스키가 선제골을 터트려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다. 선제 실점을 한 첼시가 강한 압박을 시도하고 토트넘도 빠른 공격으로 맞받아치면서 치열한 흐름이 전개됐다. 거친 파울도 연이어 나왔다. 데스티니 우도지가 전반 18분 라힘 스털링에 양발 태클을 시도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파울에 파울이 반복되다가 전반 3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을 당했다. 다이렉트 퇴장이었다. 로메로가 퇴장을 당하자 토트넘은 에릭 다이어를 투입했다. 페널티킥(PK)도 동시에 선언이 됐는데 키커로 나선 콜 팔머가 성공해 1-1이 됐다. 토트넘 악재는 계속됐다. 제임스 메디슨,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을 호소해 에메르송 로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투입됐다.

전반에 변수 속 교체카드 3장을 쓰고 퇴장자, 부상자가 발생하고 실점까지 허용해 최악의 전반전을 보낸 토트넘이다. 첼시는 수적우위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했는데 후반 10분 우도지가 위험한 태클을 또 범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토트넘은 필드 플레이어 8명이서 뛰게 됐다. 두들기더너 첼시는 후반 30분 니콜라 잭슨이 역전 득점을 해 2-1로 앞서갔다. 후반 추가시간에 잭슨이 두 골을 더 넣어 경기는 첼시의 4-1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판 더 펜, 메디슨 상황이 주목됐다. 판 더 펜은 2001년생으로 네덜란드 국적이다. 볼프스부르크에서 뛰고 있으며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주전 수비수로 도약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33경기에 나왔는데 센터백으로 29경기, 레프트백으로 4경기를 소화했다. 키는 193cm인데 매우 빠르다. 큰 키와 빠른 속도로 경합 상황에서 밀리지 않고 커버 능력도 장점이었다.

빌드업 능력도 준수해 활용도가 높았다. 볼프스부르크에서 능력을 증명한 판 더 펜은 토트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은 볼프스부르크와 줄다리기 끝에 이적료 4,000만 유로에 합의에 성공했다. 토트넘에 온 판 더 펜은 제2의 얀 베르통언으로 평가됐다. 오자마자 주전이 됐고 로메로와 짝을 이뤄 토트넘 수비를 책임졌다. 수비력도 좋은데 빌드업 능력까지 뛰어나 매 경기 호평을 받았고 토트넘 수비 안정화를 이끈 적임자로 뽑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디슨은 올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이적했다. 레스터가 강등을 당했지만 메디슨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PL) 30경기를 뛰며 10골 9도움을 올렸다. 레스터 강등이 확정되자 메디슨 거취가 주목됐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탈 이후 창의성을 더하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없었던 토트넘은 메디슨을 품었다. 오자마자 메디슨은 최고의 활약을 했다. PL 11경기를 소화하면서 3골 5도움을 올렸다. 중원에서 엄청난 패스 능력을 보여주면서 토트넘 공격을 풀었다.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 가운데 손흥민의 새로운 파트너가 된 메디슨 활약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둘은 나란히 부상을 당했다. 판 더 펜은 수술을 받을 정도까지 부상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풋볼 런던'은 "아직 판 더 펜의 회복 일정이 명확하지 않으며 더 많은 평가가 필요하다. 하지만 토트넘 의료진의 초기 관찰 후 이번주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그는 클럽 의료진의 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100% 안심하긴 이르다. 판 더 펜은 지난해 2월 볼프스부르크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당시 2개월 반을 결장했고, 12경기에 나서지 못한 사례가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아무리 빨라도 1월까지는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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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같은 경우는 부상 관리 차원으로 알려졌는데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까지 해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그러다 토트넘은 구단 SNS 채널을 통해 "메디슨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을 알린다. 그는 몰타와 북마케도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클럽의 의료진들과 재활을 위해 토트넘에 남을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텔레그래프'는 "메디슨 발목 부상은 초반 예측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훗스퍼에 엄청난 타격이다. 미키 판 더 펜 장기 부상에 이어 또다른 문제를 안길 예정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콜업이 됐던 메디슨은 제외가 된 상태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도 "메디슨 발목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해 장기 결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메디슨의 정확한 부상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정밀 검사를 실시하는 중이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판 더 펜, 메디슨과 더불어 히샬리송 상황도 주목됐다. 히샬리송은 부진을 겪으며 비판을 받다 수술대에 올랐다. 사타구니 쪽이 문제였다. 수술 후 히샬리송은 개인 SNS를 통해 "오늘 치골 부위에 만성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 올해 초부터 견딜 수 없는 통증을 겪었고, 이는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며칠 전, 나는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회복하여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아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무엇보다도 고통 없이 살기 위함이다"라고 작성했다.

계속해서 "이제 집에 가서 좀 쉬고 회복 과정을 시작할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하지 않으면 힘든 나날이 계속될 거라는 걸 알고 있지만, 건강을 계속 소홀히 하는 것은 나 자신과 클럽, 대표팀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만간 100% 회복된 상태로 돌아와서 앞으로 펼쳐질 도전을 대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펜은 몇 달 동안 빠질 것이다. 심각하다고 확인했다. 새해에 나올 것이다. 메디슨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상황이 좋지 않다. 돌아올 시점이 되면 새해가 됐을 것이다. 히샬리송은 한 달 동안 빠진다"고 이야기했다.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월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PL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회 연속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8월, 9월에 이어 10월에도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PL 역사상 최초로 부임 3개월 동안 이달의 감독상 연속해서 받은 감독이 됐다. 안토니오 콘테, 펩 과르디올라, 위르겐 클롭에 이어 3연속 이달의 감독상에 성공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17-18시즌에 과르디올라가 달성했던 4회 연속 이달의 감독상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호성적은 10월에도 이어졌다. 10월에만 3승을 올렸다. 이브 비수마 퇴장으로 인해 수적 열세에 몰려 치렀던 루턴 타운전에서 1-0으로 이긴 토트넘은 A매치 기간 후 첫 경기였던 풀럼을 2-0으로 제압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2-1로 격파하며 10월에 3승을 수확했고 리버풀전 2-1 승리까지 포함해 4연승이다. 4연승을 앞세워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월에 2승 1무를 거두면서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고, 9월에 3승 1무를 기록하면서 다시 이달의 감독상에 올랐다. 9월 이달의 감독상에 올랐을 때 PL 사무국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9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PL 역사를 만들었다. 그는 부임 이후 첫 두달 동안 상을 받은 최초의 감독이다. 리버풀이 PL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2019-20시즌 클롭 감독이 첫 두 달 동안 상을 수상한 마지막 감독이었다"라고 소개했다.

내친김에 3연속 수상까지 노렸다. 2019-20시즌 클롭 감독이 11월부터 1월까지 3연속으로 받은 적이 있고 2017-18시즌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9월부터 12월까지 싹쓸이를 했다. 2016-17시즌엔 콘테 감독이 첼시를 이끌고 호성적을 내며 10월, 11월, 12월 이달의 감독상을 다 받았다. 이번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받게 된다면 콘테 감독, 과르디올라 감독, 클롭 감독에 이어 3연속 이달의 감독상을 받은 이가 될 수 있다. 2019-20시즌 클롭 감독 이후 3시즌간 3연속 이달의 감독상을 받은 이는 없었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사진=프리미어리그 사무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아스널), 우나이 에메리 감독(아스톤 빌라), 클롭 감독(리버풀)과 함께 이달의 감독 후보에 올랐다. 쟁쟁한 후보들이 있었지만 수상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영광의 수상자가 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거대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다. 첼시전에서 1-4로 대패했는데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지는 퇴장 징계로 인해 향후 몇 경기에서 나오지 못하고 제임스 메디슨, 미키 판 더 펜은 부상을 입었다. 히샬리송, 마노르 솔로몬, 이반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 등도 부상을 당한 가운데 스쿼드는 더욱 얇아졌다. 대권을 노린다면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일단 다가오는 울버햄튼전에서 메디슨의 대체자로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혹은 지오반니 로 셀소가 거론되고 있고 판 더 펜 빈자리는 일단 다이어가 메운 뒤 파트너를 결정할 예정이다.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호이비에르가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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