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실패작을 향해 파리생제르맹(PSG)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PS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올림피크 리옹, 마르세유가 앙토니 마르시알(27)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시알은 지난 2015년 AS모나코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맨유는 당시 19세에 불과한 마르시알을 영입하기 위해 5,760만 파운드(약 940억 원)를 쏟아 붓기도 했다.
비판적인 시선과 달리 마르시알의 첫 등장은 놀라웠다. 마르시알은 지난 15/16시즌 리버풀을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터트리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거기까지였다. 마르시알의 성장세는 점점 둔화됐다. 잦은 부상까지 겹치면서 예전과 같은 번뜩이는 활약은 더 이상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지난 시즌도 뚜렷한 활약이 없었다. 마르시알은 크고 작은 부상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29경기 9골 3도움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가 전부였다.
맨유와 작별 수순을 밟고 있다. 마르시알은 오는 2024년 6월 맨유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협상도 나누지 못했다.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내년 여름 마르시알을 자유계약으로 풀어주기 보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매각을 통해 이적료 수익을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다행히 마르시알을 원하는 팀까지 등장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리옹 유소년 팀 출신의 마르시알은 모나코에서도 뛰었던 만큼 프랑스 무대 복귀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PSG가 거론된다. PSG는 여전히 킬리앙 음바페의 파트너를 찾고 있다. 올여름 영입한 우스망 뎀벨레가 무득점에 그치고 있는 탓에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대한 의지는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