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지키려는 유벤투스와 뺏으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격돌한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1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아드리앙 라비오와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변수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라비오는 정상급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파리생제르맹(PSG) 소속으로 통산 227경기 24골 14도움을 올리며 주가를 높였다.
성공 시대는 유벤투스에서도 이어졌다. 한 때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 48경기 11골 6도움을 올리며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국제무대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라비오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빅클럽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올여름 무성한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리버풀과 같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라비오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라비오의 선택은 잔류였다. 라비오는 지난 6월 유벤투스와의 계약을 오는 2024년 6월까지 연장했다. 이후 올시즌 11경기 1골 2도움을 올리며 재계약에 보답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적설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라비오가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자유 계약으로 그를 데려올 계획이다.
지켜보기만 할 유벤투스가 아니다. ‘피챠헤스’는 “유벤투스는 라비오의 장기적인 미래를 보장해주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라비오의 차기 행선지는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그를 설득하려는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의 의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