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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0 490 2023.12.0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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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스노보드 미래’ 이채운, 월드컵 銅

지난 3월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이채운(수리고)이 동메달을 목에 걸며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채운은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7.50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91.25점의 스코티 제임스(호주), 2위는 88.25점의 히라노 루카(일본)다.

2006년생 이채운은 올해 3월 조지아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우승,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올해 2월 미국과 캐나다 대회 하프파이프 4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고,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빅에어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첫 월드컵 메달을 차지하며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린 이채운은 2024년 강원도 동계 청소년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은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는 “스위스에서 연습한 트리플콕 1440도 기술을 3차 시기에 선보였다”며 “모든 기술을 구사하는 ‘풀 런’이 아니었기 때문에 앞으로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제임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2위에 오른 히라노는 2020년 동계 유스올림픽 이 종목 우승자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과 점프 등 공중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한다.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히라노 아유무(일본)는 이날 50.75점으로 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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