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한 이소미(24)가 아쉽게 수석 합격에 실패했지만 내년도 LPGA투어 풀시드 진출권을 따냈다. .
이소미는 12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 매그놀리아 그로브 크로싱스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 6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를 기록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이에 이소미는 선두 로빈 최(호주)에 3타가 모자란 최종합계 26언더파 404타를 기록해 사이고 마오(일본)과 공동 2위로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과했다.
이날 이소미는 2번째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4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솎아 4타를 줄인 로빈 최에게 2타차 리드를 내줬다. 이후 후반들어 이소미는 1타를 더 잃으며 3타차 공동 2위로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마쳤다.
이에 이소미는 내년 시즌 LPGA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이소미와 함께 한국 선수 4명이 LPGA투어 풀시드를 얻는 데 성공했다. 이날 나란히 2타씩을 줄인 장효준과 성유진이 공동 7위로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끝냈고 임진희는 공동 17위로 마쳤다. 공동 20위까지 내년도 LPGA투어 풀시드가 주어진다.
'베테랑' 이정은5가 1타가 모자라 풀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이정은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LPGA투어에 부분적으로 출전할 수 있는 권한과 엡손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이정은5과 함께 홍정민이 이번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45위로 턱걸이하며 내년도 LPGA투어 부분시드와 2부 투어인 엡손투어 출전권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