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규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박진영 영상기자] 오현규(22)의 활약으로 셀틱이 무패 행진을 달렸습니다.
셀틱은 7일(한국시간) 하이버니언과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6라운드에서 4-1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개막 이후 1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승리를 이끈 주역은 오현규였습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5분 선제골에 이어 3-0으로 앞서던 후반 10분 추가골까지 책임지며 멀티골을 완성했습니다. 후반 18분까지 뛴 그는 후루하시 쿄고와 교체됐습니다.
지난 13라운드 애버딘을 상대로 2골을 터트렸던 오현규는 이날 멀티골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5골로 득점 부문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첫 골부터 운이 따랐습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카메론 카터-비커스의 슈팅이 골대 앞에 있던 오현규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10분에는 오현규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트렸습니다.
이날 63분을 소화한 오현규는 3차례 슈팅에 2골을 터트리는 뛰어난 결정력을 선보이며 셀틱의 승리를 책임졌습니다.
오현규 활약에 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현규는 훌륭했다. 그 덕분에 기쁘다"라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