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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22 0 670 2023.12.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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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3년 만에 친정 복귀하나…레알 마드리드 ‘깜짝’ 영입 가능성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그야말로 ‘깜짝’ 영입을 추진 중이다. 최근 센터백 데이비드 알라바(31·오스트리아)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하면서 ‘초비상’에 걸리자 급하게 센터백 보강을 계획하고 있는데, 지난 2011년부터 10년 동안 주전으로 뛰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난 센터백 라파엘 바란(30·프랑스)을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페’는 1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알라바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하자 급하게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이적료를 지출하지 않고자 6개월 단기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맨유에서 입지를 잃어 떠날 가능성이 큰 바란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 레알 마드리드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임대를 떠난 라파 마린(21·스페인) 복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라바는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왼쪽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으며, 며칠 안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알라바는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정말 슬픈 소식”이라며 “선수단에서 세 명이나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건 지도자 커리어 통틀어서 처음 있는 일이다. 믿을 수 없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라바의 복귀 일정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은 최소 6개월은 치료와 재활을 해야 한다. 복귀하더라도 정상적인 경기 감각을 만들기 위해선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나 다름없다. 특히 알라바는 당시 무릎이 심하게 뒤틀렸고,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도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라커룸으로 이동했는데 왼발은 땅에 딛지도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야말로 ‘초비상’에 걸렸다. 이미 에데르 밀리탕(25·브라질)이 지난 8월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데다 알라바까지 전열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당장 기용할 수 있는 센터백 숫자가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전문 센터백은 나초 페르난데스(33·스페인)와 안토니오 뤼디거(30·독일)밖에 없다. 아직 시즌이 한참 남은 데다, 특히 올 시즌 다시 정상을 탈환하려는 레알 마드리드로선 ‘대위기’에 놓인 셈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에 급하게 ‘비상 대책’을 강구한 끝에 새로운 센터백을 보강하는 쪽으로 기울인 모양새다. 다만 지난여름 주드 벨링엄(20·잉글랜드)을 데려오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지출한 탓에 올겨울에는 지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에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6개월 단기 임대를 통해 센터백을 보강하기로 논의한 가운데, 현재 맨유에서의 생활에 불만족하며 떠나길 원하는 바란과 재회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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