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대박용 0 50 2023.11.22 09:45
https://www.pato114.net/sports/3067

레알, '십자인대+반월판 부상' 가비 응원 메시지 전달…"라이벌 이전에 사람"

음성으로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스페인 축구대표팀과 바르셀로나의 미래 가비가 장기 부상을 당하자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서 쾌유를 기원하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이 시즌 아웃을 당한 가비한테 쾌유를 기원하는 편지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2022 골든보이 수상자 가비는 2004년생으로 만 19세에 불과하지만 벌써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대표팀 주전 멤버로 등극하면서 재능을 뽐냈다.  향후 축구계를 이끌어 갈 스타 중 한 명으로 여겨진 가비는 최근 장기 부상을 입으면서 팬들과 구단을 침울하게 만들었다.

가비는 지난 20일 스페인과 조지아 간의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A조 10라운드 맞대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가 전반 20분 상대 수비수와 강하게 충돌한 후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정상적으로 경기에 참여했으나 3분 뒤 공중볼 경합 후 재차 무릎 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한동안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던 가비는 들것 없이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경기 후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심각한 부상임을 예고했다. 결국 구단 측에서 진행한 정말 진단에서 가비는 십자인대와 반월판을 모두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르셀로나는 2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디컬 테스트에서 가비의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 파열됐으며, 외측 반월판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가비는 며칠 내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후 소식이 새롭게 업데이트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가비의 부상 소식을 듣고 스페인 '아스'는 "가비는 최소 6개월에서 8개월 동안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며 "유럽선수권대회는 물론 2024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에게도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시즌 아웃 가능성을 언급했다.

당장 팀의 핵심이자 미래인 선수가 장기 부상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복귀 후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어 바르셀로나 구단과 팬들이 침울한 상태에 빠진 가운데 라이벌 관계를 떠나 페레즈 회장이 레알을 대표해 가비의 쾌유를 기원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페레즈 회장은 가비가 스페인 대표팀에서 뛰던 중 십자인대가 찢어지자 레알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편지를 클럽 이름으로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비는 지난 며칠 동안 받은 어마어마한 메시지의 양에 압도당했다"라며 "페레즈 회장뿐만 아니라 레알 소속인 호셀루와 다니엘 카르바할도 SNS을 통해 가비한테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레알과 스페인 플백 카르바할은 지난 21일 SNS을 통해 '엘 클라시코'에서 넘어진 가비를 일으켜주는 사진과 함께 "라이벌과 동료, 그러나 무엇보다 사람이다. 넌 강해져서 돌아올 거야 친구. 행운을 빌어 가비"라고 작성했다.

공격수 호셀루도 SNS로 "친구여, 이번 승리는 패배보다 나빴다"라며 "넌 용기와 담력으로 모든 걸 극복할 수 있는 훌륭한 남자이다. 좌절하지 말아라. 우리 모두 널 돕는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라이벌 클럽 선수의 쾌유를 기원하는 모습에 축구 팬들은 훈훈함을 느꼈지만, 가비의 장기 부상 원인으로 스페인 대표팀을 지목하면서 책임을 물었다.

평소 활동량이 많은 선수로 유명한 가비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매 경기 선발로 나와 혹사 우려를 키웠다.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2543분을 뛴 가비는 이번 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치른 15경기 중 13경기에 선발 출전해 943분을 소화했다. 스페인에선 올해 열린 유로 2024 예선 6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메츠 감독’ 배출한 양키스, ‘감독 출신’ 아스머스 벤치코치 선임 대박용 2023.11.22 63
베테랑 선발 필요한 DET, 마에다에 큰 관심..“일본 투수들 영입 기반 될 수도” 대박용 2023.11.22 66 1
레알, '십자인대+반월판 부상' 가비 응원 메시지 전달…"라이벌 이전에 사람" 대박용 2023.11.22 51
‘경험 쌓는 길 폐쇠 NO’…소유주 같은 팀 간의 임대에, 반대보다 찬성표 多 대박용 2023.11.22 54
'日에 당했던' 독일, 오스트리아에도 0-2 완패...감독 바꾸고도 3G 무승 어쩌나 대박용 2023.11.22 69
조던의 ‘130억’ 최고가 깰까…‘축구의 신’ 메시 우승 셔츠 경매→희소병 아이 위해 쓴다 대박용 2023.11.22 67
'첼시 탈출' 희망 끝...뮌헨-돌문, 관심 철회 대박용 2023.11.22 57
반 더 벤 잃은 토트넘, 대체자로 日 CB 낙점...SON과 한-일 듀오 성사되나 대박용 2023.11.22 54
케인 '실수'했나? '완벽한 공격수' 속성별 최고 선수에서 손흥민을 '완벽하게' 배제...드리블 부문 음바페… 대박용 2023.11.22 68
축구가 아름다운 이유… 가비 부상 접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DF “강해져서 돌아올 거야” 응원 대박용 2023.11.22 65
'메시 VS 호날두' 라스트 댄스…인터 마이애미, 2월 사우디서 알나스르와 격돌 대박용 2023.11.22 60
홀란 뜬다···주말, 펩vs클롭 머리싸움 대박용 2023.11.22 42
첼시, '먹튀+베신자' FW 매각 희망→이적료 '598억' 줘! 대박용 2023.11.22 36
반 다이크 설득에도 토트넘 이적→PL '최고의 CB' 등극 대박용 2023.11.22 34
안첼로티는 떠난다…페레즈 회장이 ‘직접’ 연락, 레알 마드리드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는 데 제르비 대박용 2023.11.22 37
[친선경기 REVIEW] '김민재 동료' 자네, 폭력 행위 후 퇴장...'동네북' 된 독일, 오스트리아에 0… 대박용 2023.11.22 38
'최후의 메호대전, 축구판 라스트댄스' 2024년 2월 확정. 메시vs호날두, 마지막에 누가 웃을까 대박용 2023.11.22 36
‘발롱도르 22위+AFC 올해의 선수’ 김민재, 이번엔 ‘글로브 사커 올해의 선수상’ 후보 30인 선정 대박용 2023.11.22 57
1-0→1-2→2-2' 음바페 골대 강타 프랑스, 그리스와 무승부...'1위 진출 but 공식전 7연승 마감… 대박용 2023.11.22 35
토트넘, '영입' 위한 해결 과제..."선수는 주전 보장을 원해" 대박용 2023.11.22 37
축구가 아름다운 이유...'십자인대 파열' 가비, '엘 클라시코' 레알도 응원 "훨씬 강해져서 돌아올 거야!… 대박용 2023.11.22 37
“실력 키워서 美 가고 싶어” 김하성이 콕 집은 이유 있었네… 대표팀 캡틴, 24세에 ML 꿈꾸다 꿍디 2023.11.21 77 1
‘월클축구’ vs ‘소림축구’… 클린스만호, 오늘밤 중국 ‘맞대결’ 꿍디 2023.11.21 76 1
‘타격왕하면 차 사줄게’ 약속 지켰다..린도어, 팀 동료 맥닐에 SUV 선물 대박용 2023.11.21 72 1
“FA 행선지만큼 궁금해” 오타니 반려견에 日 관심 집중 대박용 2023.11.21 7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