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꿍디 0 584 2023.11.23 15:02
https://www.pato114.net/sports/3100

수원에게 어느 때보다 잔혹하고 처절할 슈퍼매치가 다가온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어떻게든 최하위만큼은 벗어나야 하는데, 하필 상대가 ‘숙명의 라이벌’이다. 강등과 생존, 극과 극의 운명 앞에 서 있는 수원 삼성이 역대 가장 잔혹하고 처절할 수 있는 슈퍼매치에 나선다.

수원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A 3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번 시즌 수원의 운명이 결정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수원은 현재 승점 29점으로 11위 강원FC(승점 30점)에 1점 뒤진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10위 수원FC(승점 32점)과는 3점차다.

수원이 이번 슈퍼매치에서 패하고 같은날 열리는 강원-수원FC전에서 강원이 승리하면 사실상 수원의 강등이 확실시된다. 이 경우 강원이 10위로 올라가고 수원FC가 11위로 떨어지는데, 최종전에서 강원을 상대하는 수원이 이기고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수원FC가 패하면 수원과 수원FC의 승점이 같아진다. 하지만 수원FC(43골)가 다득점에서 수원(34골)을 크게 앞서고 있어 최하위 성적표를 받아들 가능성이 매우 크다. 즉, 이번 슈퍼매치에서 승리 말고는 답이 없다는 소리다.

만약 수원이 강등된다면, 이는 프로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큰 사건으로 기록된다. 굴욕 같은 단어로 미처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1995년 창단 후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최고 인기 구단으로 떠오른 수원은 최근 몇 년 동안은 모기업의 줄어든 투자, 주축 선수들의 해외 진출 등 여러 이유들이 겹치며 성적이 뚝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처럼 시즌이 끝날 무렵까지 강등을 걱정해야 할 정도의 시즌은 없었다.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대행. 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직전 경기였던 수원FC와 수원 더비에서 전반 14분 만에 카즈키가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3-2 역전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3번의 슈퍼매치를 모두 패한 수원이 강등이라는 절대적 위기 앞에서 다시 한 번 강한 동기부여로 정신무장을 단단히 할 수 있다.

수원에 비하면 7위(승점 54점)에 올라있는 서울은 잔류도 확정했고,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대회도 없어 상대적으로 동기부여 측면에서 수원보다는 약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내내 K리그 최고의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서라도 물러설 수는 없다.

서울은 앞선 18번의 홈경기에서 39만4022명의 관중이 찾아 평균 관중 2만1890명을 기록 중이다. 이번 슈퍼매치는 서울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데, 지난 2일 티켓 예매 오픈 후 지금까지 3만장 이상이 팔려나가 K리그 역대 최초 단일 시즌 40만 관중 기록을 사실상 달성했다. 또 2008년 프로야구 롯데가 달성한 한국 4대 프로스포츠 단일 시즌 평균 관중 기록(2만1901명)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오랜기간 경쟁하면서 미운 정 고운 정 다 생긴 라이벌일지라도, 뜨거운 홈팬들의 응원 앞에서 서울이 호락호락 물러설리는 만무하다.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2023 대표팀 끝' 손흥민, 영국 출국→다시 토트넘 캡틴 모드..."그 어느 때보다 SON이 필요해" 대박용 2023.11.23 637
갑자기 생긴 '구단주 리스크', 랫클리프 회장이 인수하면 맨유는 챔스 못 나갈 수도 있다 대박용 2023.11.23 544
[오피셜] ‘이강인과 계속 함께한다!’ PSG, 하무스 완전 영입 조항 발동! 2028년까지 계약 대박용 2023.11.23 531
손흥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나면 난 어린아이가 되는 것 같다" 꿍디 2023.11.23 513
‘맨시티 폭격기 빼앗길까 안절부절’ 계약 연장 체결하면 안 돼? ‘그런데 반응은 미적지근’ 대박용 2023.11.23 548
뉴캐슬, 사우디 스타들 데려올 수 있다!...PL 입성 혹은 복귀 가능한 스타는? 꿍디 2023.11.23 508
‘토트넘 먹튀 공격수의 충성심’ 이적 아닌 잔류! 돈 필요 없다! “모든 걸 바치길 원해” 꿍디 2023.11.23 476
'충격 대이변 가능성' WC 최다우승국 브라질, 월드컵에서 못 볼 수도?... 사상 첫 예선 3연패 대박용 2023.11.23 439
스털링 말고 쓸 윙어가 없다... 첼시, ‘前 김민재 동료’ 흐비차 영입 관심 꿍디 2023.11.23 555
페루 경찰, 베네수엘라 선수 ‘폭행’ 과잉 진압 논란..외교 문제로도 번져 대박용 2023.11.23 873
토트넘 감독 잘 뽑았다…포스테코글루의 정면돌파 선언 대박용 2023.11.23 519
절망적 부상 가비, 동 나이 메시의 3배·이니에스타의 10배 출전 꿍디 2023.11.23 303
갑자기 생긴 '구단주 리스크', 랫클리프 회장이 인수하면 맨유는 챔스 못 나갈 수도 있다 꿍디 2023.11.23 588
'김민재 떠나고 와르르' 살벌한 나폴리 울트라스 "똑똑히 알아둬, 스쿠데토는 면죄부 아니야" 대박용 2023.11.23 621
토트넘 CB 영입, 선택 아닌 필수...후보 총 정리→'라이벌' 첼시 출신이 둘이나! 꿍디 2023.11.23 495
'15경기 2골'이지만 믿는다…PSG, 하무스 총 1132억에 완전 영입 대박용 2023.11.23 512
'80시간 만에 또, 2만km 이동'...절대 못 쉬는 김민재, 쾰른전도 선발 풀타임 예정 대박용 2023.11.23 480
경품 추첨부터 현장 할인까지…K리그 수험생 위한 다양한 혜택 꿍디 2023.11.23 505
'시즌 7골' 프리미어리그 씹어 먹는 황희찬, 친정 라이프치히도 주목 "터닝 포인트 맞이했네" 대박용 2023.11.23 584
수원에게 어느 때보다 잔혹하고 처절할 슈퍼매치가 다가온다 꿍디 2023.11.23 585
11년차 외야수의 1루수 도전, "팀도 나도 플러스, 어렵지만 악착같이 이겨내겠다" [오!쎈 오키나와] 꿍디 2023.11.23 585
'이게 된다고?' 20개 클럽 잡아먹고 잡아먹힌 프리미어리그, '손흥민 메인 등장' 대박용 2023.11.23 530
황선홍호 '프랑스전 3-0 대승'→"끔찍했던 경기" 앙리에 '굴욕의 불명예 기록' 안겼다 꿍디 2023.11.23 640
11월 A매치 맹활약한 이강인 “2024년도 큰 힘 되겠다” 꿍디 2023.11.23 563
“싫다고 이야기했잖아”…‘황의조 영상’ 피해자측 녹취록 공개 꿍디 2023.11.23 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