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베르나르도 실바는 관중들의 열기를 느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 시간) “베르나르두 실바가 맨체스터 시티에 잔류하기 위해 여름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을 일축한 이유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베실바는 명실상부한 맨시티의 에이스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균형 잡힌 밸런스와 뛰어난 유연성,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는 그는 맨시티의 핵심 선수로 활동하며 저번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을 도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실바는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바르셀로나였다. 실제로 베실바는 바르셀로나로 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실바는 최근 계약 연장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에 자신의 미래를 맡기며 2026년까지 맨시티에 머물기로 했다. 이 결정에는 상당한 금전적 혜택이 수반되어 그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잔류한 그는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하며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베르나르도 실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비하인드를 얘기했다. 그는 사우디의 매력적인 제안을 고민한 것은 인정했지만, 결국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트레블을 달성하며 맛본 챔피언스리그 주요 경기의 감격적인 순간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는 RTP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제안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내가 관심을 가졌던 것은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레알을 상대로 득점한 후나 인터밀란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했을 때 (에티하드) 스타디움이 열광하는 열기를 들으면서였다. 그런 순간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실바의 결정은 사우디의 수익성 높은 재정적 제안을 능가하는 UEFA 챔피언스 리그와 같은 권위 있는 대회의 지속적인 매력을 강조하는 것이다. 맨시티는 현재 조별리그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