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손흥민과 황희찬이 터뜨린 원더골이 조명됐다.
프리미어리그(PL)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이라는 코멘트로 올 시즌 번뜩였던 원더골들을 모아 5분짜리 영상을 공유했다. 이 중 토트넘 훗스퍼를 이끄는 손흥민과 울버햄튼을 책임지는 황희찬도 포함됐다.
먼저 손흥민이 소개됐다. 지난 10월 24일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9라운드 풀럼전 당시 기록한 선제골이었다. 당시 득점 장면은 이렇다. 전반 36분 미키 판 더 펜이 높은 위치로 전진해 볼을 뺏었다. 히샬리송이 박스 정면에 위치한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침착하게 몸을 돌린 다음 탑코너를 노린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PL 무대에서 꾸준히 선보인 감각적인 감아 차기가 이번에도 적중한 것이다.
시즌 초반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신임 감독 지휘 아래 돌풍을 일으켰다. '캡틴 손흥민'이 중심이었다. 과거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줬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옮긴 다음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득점을 책임지기까지 했다. 현재 손흥민은 리그 12경기 동안 8골을 기록 중이며 PL 9월의 선수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