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한유철]
스포르팅의 곤살루 이나시우가 프리미어리그(PL)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수비수로서 다양한 능력을 지닌 선수다. 185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 축구에서 흔하지 않다는 '빌드업이 가능한'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뛰어난 패싱력을 바탕으로 후방에서 빌드업을 주도하며 빠른 발을 활용해 수비적으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에서 오랫동안 성장했다. 11세였던 2012년, 스포르팅에 입단했고 연령별 팀을 거치며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빠르게 재능을 보인 덕에 2020-21시즌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고 리그에서만 20경기에 나서는 등 만족스러운 출전 기회를 받았다.
합격점을 받은 이나시우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21-22시즌엔 컵 대회 포함 45경기에 나서 5골 3어시스트를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17경기에 나서는 등 스포르팅의 '핵심' 수비수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뛰어난 활약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리버풀은 버질 반 다이크의 잠재적인 대체자로서 이나시우를낙점했다. 지난 10월, 영국 매체 '90min'은 리버풀이 이나시우를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그를 향한 리버풀의 관심은 여전하며 1월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다.
경쟁자는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그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맨유가 이나시우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의 잠재적인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대체자로서 이나시우를 낙점했다.
뉴캐슬도 관심을 갖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뉴캐슬은 1월 이적시장 때 이나시우의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 훗스퍼도 후보 중 하나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의 부상으로 센터백 보강을 노리고 있으며 이나시우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예상 이적료는 나오지 않았지만,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이나시우에겐 6000만 유로(약 849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