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이정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진다. 과연 '바람의 손자'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미국 현지 매체 뉴욕포스트는 24일(한국시간) "이정후 영입을 타진하는 팀이 20개나 된다"고 밝혔다. 이어 "뉴욕 양키스의 새 시즌 외야 보강 계획에 이정후가 언급됐다"고 덧붙였다.
또 매체는 "양키스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 기록(62개)을 경신한 애런 저지 외에 확실한 외야 자원이 없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이정후 영입으로 외야수 보강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
매체는 양키스의 프리에이전트(FA) 외야 영입 선수 중 가장 먼저 최대어인 코디 벨린저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를 뽑았다.
이정후의 이름은 세 번째였다. 뉴욕포스트는 "양키스는 이정후에 대한 문의를 했지만 (양키스 포함) 20개 팀이 이정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정후 영입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미국 스포츠 중계 채널 MLB 네트워크 역시 지난 21일(한국 시간)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저명 기자인 존 모로시는 "이정후가 곧 포스팅을 신청한다.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정후는 좋은 콘택트 능력을 가졌다. 중견수로 주로 나서며 코너 외야 수비도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올 시즌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아직 25세의 젊은 선수"라고 말했다.
또 MLB 네트워크는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 관심을 보이는 건 놀랍지 않다. 두 구단은 KBO리그에서 뛰는 이정후를 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이정후는 두 팀이 이번 겨울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선수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