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자 추가 발생의 위기에 직면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간) “호드리구(22)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무릎에 타박상을 입은 채 레알에 복귀했다. 레알은 정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오는 26일 스페인 스페인 카디스의 라몬 데 카란사 스타디움에서 카디스를 상대로 2023/20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4라운드를 치른다.
분위기가 썩 좋지는 않다. 간판 공격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지난 콜롬비아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허벅지 근육이 찢어진 탓에 내년 2월까지 결장이 불가피하다.
문제는 레알은 이미 많은 부상자를 떠안고 있다는 점이다. 주드 벨링엄이 훈련에 복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에데르 밀리탕, 오렐리앙 추아메니, 나초 페르난데스의 출전이 불가능하다.
또다른 부상자가 추가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호드리구의 무릎은 심하게 부어 있는 상태로 정밀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벼운 부상일 것이라는 추측이 적지 않다. 호드리구의 측근에 따르면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레알은 호드리구의 출전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호드리구의 출전이 불발된다면 레알은 공격진 구성 자체에 문제가 발생한다. 올시즌 최전방을 책임진 비니시우스, 호드리구를 제외한다면 사실상 유일한 공격수로 호셀루밖에 남지 않는다.
전술 변화가 불가피하다. 레알이 올시즌 사용하고 있는 4-4-2 전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전방에 호셀루와 함께 브라힘 디아스를 배치하는 방법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