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중원의 핵심 파페 사르가 A매치 기간 부상을 입어 다가올 리그 경기에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8승 2무 2패(승점 26)로 리그 4위에, 빌라는 8승 1무 3패(승점 25)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참석했다. 그는 다소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A매치 휴식기 이후 돌아온 사르에 대해 몸상태를 체크 중이다. 오늘 훈련을 안 했으니 내일 다시 봐야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만약 사르까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큰 악재다. 토트넘은 이미 중원을 구성하는 3명 가운데 2명이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우선 제임스 메디슨이 첼시전 발목 부상을 입으며 한동안 결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추가로 이브 비수마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비수마는 지난 울버햄튼과의 맞대결에 경고를 받았다. 올 시즌 5번째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빌라전에 뛸 수 없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비수마는 올 시즌 5번째 경고를 받으며 자동으로 1경기 출장 정지를 당하게 됐다. 그래서 그는 빌라전에 결장한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옐로카드 룰은 리그 1~19라운드까지 총 5번의 경고를 받으면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다이렉트 레드카드는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는다. 따라서 지난 첼시전 다이렉트 퇴장당했던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울버햄튼전을 포함해 빌라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전까지 출전할 수 없다. 다행스러운 점은 데스티니 우도지는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기 때문에 1경기 출장 정지로 다가오는 빌라전엔 출전할 수 있다.
이미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사르까지 나서지 못한다면 대형 악재다. 물론 대체 자원은 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그리고 올리버 스킵 등이 중원에서 뛸 수 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요구하는 축구를 100%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