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불가피하게 선수단을 충원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멤피스가 샤킬 해리슨(가드, 193cm, 86kg)과 제일런 노웰(가드, 193cm, 91kg)과 계약한다고 전했다.
멤피스는 이미 선수단이 가득 차 있다. 그러나 현재 부상자가 많은 만큼, 부상선수 예외조항을 활용해 백코트를 채우기로 했다. 특히 백코트 전력을 구축하기 어려운 만큼, 어쩔 수 없이 선수들을 데려와 자리를 채웠다.
멤피스는 이번 시즌 내내 주요 선수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시작 전부터 오프시즌에 간판인 자 모란트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금 사고를 쳤다. 시즌 개막 직전에는 뛸 것으로 여겨졌던 스티븐 애덤스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시즌 중반에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브랜든 클락까지 더해 주요 전력 결장이 확정됐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초에 데릭 로즈가 1주 간 자리를 비웠고, 최근에 마커스 스마트가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으며, 키식스맨인 루크 케너드마저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로즈가 돌아오자마자 스마트에 이어 케너드마저 빠진 것은 치명적이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애덤스를 대신해 주전으로 나서던 자비어 틸먼 시니어와 제이크 라라비아까지 빠져 있다.
현재 멤피스에는 복귀한 로즈를 제외하고, 징계 중인 모란트를 제외하고 무려 6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중 대부분이 2주 이상을 결장해야 하기에 멤피스가 기용할 수 있는 인원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예외조항을 신청했으며, 사무국이 승인하면서 어쩔 수 없이 백코트를 채우게 됐다.
해리슨은 지난 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보냈다. 시즌 직전에 LA 레이커스의 부름을 받았으나 시즌 직전에 방출됐다. 시즌 중에 10일 계약을 체결했으나 갱신에 실패했다. 이후 시즌 막판에 레이커스에 다시 합류했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멤피스와 투웨이딜에 앞서 맺을 수 있는 계약에 합의했으나 살아남지 못했다.
지난 시즌 그는 포틀랜드에서 5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4분을 소화하며 8.8점(.417 .300 .733) 4.4리바운드 6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했다. 포틀랜드에 부상자가 있었고, 시즌 막판이었기에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빅리그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올렸으나, 정작 두 번째 10일 계약을 품지 못했다.
노웰은 지난 네 시즌 동안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65경기에 뛰었다. 평균 19.3분 동안 10.8점(.448 .289 .778) 2.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해마다 나아지는 면모를 보였으며, 지난 시즌에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번 여름에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그는 2019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3순위로 미네소타에 호명됐다.
이번 오프시즌에 새크라멘토 킹스와 함께 하기로 했으나 그도 살아남지 못했다. 이후 G-리그로 향했다. 새크라멘토 산하 구단인 스탁턴 킹스에서 뛰었다. 이번 시즌을 스탁턴에서 보낼 것으로 여겨졌으나 멤피스의 부름을 받게 됐다. 노웰은 슈팅가드이나 포인트가드부터 스몰포워드까지 넘나들 수 있다. 멤피스 백코트에 숨통을 트일 것으로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