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문의 0 1,112 2023.12.08 23:31
https://www.pato114.net/sports/7521

英 매체, '절뚝이며 분투' 손흥민에게 "영향력, 기괴할 정도로 미미" 혹평...토트넘 부진서 자유롭지 못하…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그의 높은 기준을 생각하면 조용했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미미했다."

계속되는 무승 행진에 '캡틴' 손흥민(31, 토트넘)도 비판을 피하긴 어려웠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5경기째 무승의 늪을 탈출하지 못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에 그쳤다. 첼시와 울버햄튼 원더러스,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에 모두 패했고,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만 무승부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승점 1점을 따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젠 5위 자리도 위태롭다. 토트넘은 일단 승점 27점(8승 3무 4패)으로 5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아졌다. 9위 웨스트햄(승점 24점)과 격차도 3점에 불과하다.

승리가 절실한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손흥민, 브레넌 존슨-지오바니 로 셀소-데얀 쿨루셉스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이브 비수마, 데스티니 우도지-벤 데이비스-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로 나섰다.

출발은 좋았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웨스트햄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로메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11분 우측에서 포로가 코너킥을 올렸고, 로메로가 높이 뛰어올라 머리로 공을 돌려놓으며 속죄포를 터트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갈길 바쁜 토트넘이었지만, 좀처럼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35분 로 셀소의 발리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40분 쿨루셉스키와 비수마의 연속 슈팅도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엔 로 셀소의 크로스가 웨스트햄 퀴르트 주마에 맞고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달아나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 들어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7분 불운한 굴절로 재러드 보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29분엔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에게 역전 골을 얻어맞았다. 우도지의 안일한 백패스 실수가 화근이 됐다. 결국 토트넘은 안방에서 역전패를 기록하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리그 경기 홈 3연패에 빠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캡틴' 손흥민도 쓴소리를 피할 수 없었다. 그는 경기 초반 동료들에게 몇 차례 좋은 패스를 제공했지만, 이후로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리그 10호 골 사냥에 실패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약 88분간 슈팅 1회, 기회 창출 2회, 태클 성공 3회(3/3), 패스 성공률 79%(34/43) 등을 기록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매겼다. 치명적 실책을 저지른 우도지와 호이비에르, 쿨루셉스키, 존슨과 함께 최하점이었다. 매체는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그는 후반 막판 교체될 때 다리를 약간 절뚝이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혹평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낮은 점수인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그의 높은 기준을 생각하면 조용했다. 교체 장면에서는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라고 아쉬워했다.

'90min'은 손흥민에게 무난한 6점을 부여했지만, 평가가 뼈아팠다. 매체는 "토트넘이 우세했던 것을 생각할 때 손흥민의 영향력은 기괴할 정도(bizarrely)로 미미했다"라고 평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편 이 경기 손흥민은 후반 43분 알레호 벨리스와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그는 후반 막판 동료에게 패스한 후 쓰러졌고, 이후로도 절뚝이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웨스트햄 수비수 블라디미르 초우팔과 부딪힌 게 문제가 된 듯 보였다.

손흥민의 몸 상태를 묻자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르겠다. 잘 모르겠다"라며 검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메시에게 직접 물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뛸거야?” 우사짝4 2023.12.08 449
몰리뉴 스타디움 왕 뜬다..."결정력 미쳤다" 극찬, 'PL 홈 득점 2위' 황희찬이 노팅엄 골문 노린다 우사짝4 2023.12.08 386
'도핑 양성' 포그바, 4년 동안 못 뛴다...유벤투스도 손절 준비 우사짝4 2023.12.08 806
드디어 오나? "결국 케인 대체자 구한다"...이적료 1130억-연봉 210억 제안 예정 문의 2023.12.08 420
아스널 ‘13년’ 인연 정리한다…“적절한 제안 오면 매각” 문의 2023.12.08 537
'승점 삭감 아니면 우리가 위'…첼시, 에버턴전 앞두고 벌벌 떤다→"1-3 완패 예상" 문의 2023.12.08 544
'연봉 113억' 출전 경기는 2년간 12경기…4년 징계로 선수 커리어 끝날 위기 문의 2023.12.08 317
英 매체, '절뚝이며 분투' 손흥민에게 "영향력, 기괴할 정도로 미미" 혹평...토트넘 부진서 자유롭지 못하… 문의 2023.12.08 1113
아스널 ‘13년’ 인연 정리한다…“적절한 제안 오면 매각” 한소희22 2023.12.08 531
[오피셜] '방출 1순위→라인업 1순위' 맨유 매과이어, EPL 11월의 선수 한소희22 2023.12.08 665
공포의 파이어 세일' 맨유 전문가들 "8명 나가!"...에릭센, 산초, 안토니, 마샬, 암라바트, 에반스, … 한소희22 2023.12.08 533
누가 위기래?…턴하흐, 11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 수상 [오피셜] 한소희22 2023.12.08 591
걱정 큰 뮌헨, 센터백 영입 혈안...'한때 김민재 대체 후보' 이탈리아 수비 미래와 연결 한소희22 2023.12.08 547
'맨유에서 도전!' 외쳤는데…레알 'UCL 3연패' 듀오, 1월 방출 대상으로 전락 한소희22 2023.12.08 594
[오피셜] 맨유 텐 하흐, 포스테코글루 독식 막았다…EPL 11월의 감독 한소희22 2023.12.08 619
“나가야 하는 사람 10명 지목할게”... 맨유 레전드, 제거해야 할 선수 공개 한소희22 2023.12.08 549
발더스 게이트3, 'TGA 2023' 올해의 게임상 수상…韓 게임 수상 실패 전기 2023.12.08 1018
DRX, ‘테디’ 영입하고 ‘주한’ 결별하며 2024 통합 로스터 완성 전기 2023.12.08 519
'핵 대응+소통' 가려운 곳 긁은 '서든어택', 2024년 흥행세 잇는다 [엑's 초점] 전기 2023.12.08 520
영광의 2023년 LCK, 사진전으로 다시 만난다 전기 2023.12.08 1036
'LPL 제우스 등장?' 05년생 신인 쉬원지에, JDG 공식 입단 전기 2023.12.08 1132
'2021 롤드컵 우승자' 플랑드레, 징동 게이밍(JDG) 합류 전기 2023.12.08 526
만리장성 넘으려는 브라질-베트남, 왕좌 지키려는 中…웃는 쪽은 전기 2023.12.08 426
코나미, '이풋볼 2024' 마이 리그와 신규 기술 추가 전기 2023.12.08 558
바이샤 게이밍, 4강 승자전 진출...中 결승 한 자리 확보 전기 2023.12.08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