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이 맨유에서 나가야 할 선수를 지목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8일(한국 시간) “로이 킨은 내년 여름 최소 10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가 팀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첼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후 현재 프리미어 리그 6위를 달리고 있으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팀의 일관성 없는 경기력으로 많은 비판에 직면해 있다. 그들은 첼시와의 경기 직전에 뉴캐슬에게 꽁꽁 묶이며 처참한 모습을 보여줬다.
맨유는 후반 10분 트리피어-고든 조합에게 크로스를 허용하며 선제골을 먹힌 뒤 슈팅 22대8, 패스 횟수 150개 차이, 등등 처참하게 무너지며 이번 시즌 벌써 6패째를 껴안았다.
이 경기의 백미는 마샬과 텐 하흐의 싸움이었다. 텐 하흐는 터치라인에서 마샬을 향해 팔을 휘두르며 눈에 띄게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마샬의 투지를 불러일으키려 했던 텐 하흐는 마샬이 열심히 임하지 않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그는 회이룬과 교체됐다.
마샬은 비판을 받은 후 감독에게 반격했고, TNT 스포츠의 전문가인 저메인 제나스는 이 불협화음이 맨유 현재 분위기를 대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이 현재 올드 트래포드의 문화인 것 같다. 서로 팔을 치켜들고, 서로를 비난하고, 응집력이 없다."라고 하프타임 시간에 말했다.
언론들은 일제히 맨유를 흔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여러 선수가 현재 상황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텐 하흐 감독은 선수단 대부분을 붙잡기 위해 큰 싸움에 직면해 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7위로 내려앉은 맨유가 성적을 회복하지 못하면 라커룸 일부에서 불만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