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후배 야구선수 A씨에게 공갈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6일, MHN스포츠 취재에 김하성은 키움 소속 선수였던 A씨의 공갈 협박으로 인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 한 것으로 밝혀졌다. A선수는 현재 은퇴 선수 신분이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2년 전, 김하성은 모 술집에서 A씨와 술을 마신 뒤, 그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A씨는 김하성에게 '폭행'을 빌미로 합의금을 요구했고, 이후 김하성은 미국 진출 직전이기에 수억 원의 합의금을 전달했다.
이후에도 A씨의 금품 요구는 끊기지 않았다. 이에 김하성은 경찰에 '공갈 협박'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김하성의 에이전트사인 써밋 메니지먼트는 본지를 통해 "김하성 선수가 미국에 가기 직전 합의를 봤다. 다만 그 이후에도 지속해서 A씨에게 연락이 왔다"며 "당시 김하성 선수의 일방적인 폭행이 아닌 실랑이 정도였다. 다만 미국 진출 직전, 일을 크게 벌이고 싶지 않은 생각에 합의금을 전달했다. 일방적인 폭행은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해서 A씨가 '명예훼손' 명목하에 보상받아야겠다는 협박을 했다"며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직후에도 협박이 이어졌다. 또 사실과 전혀 관계없는 내용을 A씨가 거론하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는 고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하성 에이전트는 "증거 자료부터 시작해서 김하성이 일방적인 폭행을 한 것이 아님을 입증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며 "김하성은 명백한 피해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