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LA 다저스가 FA 최대어들을 동시에 품에 안을 수 있을까.
오타니 쇼헤이는 FA 최대어다. 투타겸업 오타니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구단이 경쟁을 벌인다. 전력 보강을 원하는 팀이라면 오타니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탓에 내년에는 투수로 뛸 수 없지만, 타자 오타니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44홈런을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한 야마모토 요시노부 역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150km 후반대 강속구를 뿌리는 요시노부는 오릭스 버팔로우 소속으로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 연속 투수 5관왕에 올랐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투수 4관왕을 차지했다. 투수 FA 최대어로 꼽히는 요시노부. 메이저리그 절반에 가까운 구단이 요시노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타니와 요시노부를 모두 영입한다면 좋겠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오타니의 예상 몸값은 5억 달러다. 요시노부는 2억 달러로 추정된다. 빅마켓 구단이라고 하더라도 7억 달러 이상을 배팅하기에는 부담일 수 있다. 그렇지만 LA 다저스라면 가능하다.
▲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24일(한국시간) “오타니 영입에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요시노부도 거의 모든 빅마켓 팀에 인기가 높다. 오타니의 계약 규모는 5억 달러, 요시노부는 2억 달러 정도 될 전망이다. 둘 다 배팅하기 어렵지만, 다저스는 적어도 가능할 것이다”며 다저스가 오타니와 요시노부 모두를 영입할 수 있을 거라 전했다.
오타니의 행선지는 늦어도 12월 중순이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오타니는 12월 5일부터 시작되는 윈터미팅 이전 혹은 도중에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협상이 시작될 것이다”며 오타니의 이적이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