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수비진 개편 작업에 돌입한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지난 13일 벤피카와 스포르팅의 경기에 스카우터를 파견한 이유는 모라토(22, 벤피카)를 관찰하기 위해서였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2경기를 치른 현재 8승 2무 2패로 승점 26점을 획득하면서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성적에 비해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첼시, 울버햄튼에 연패를 당했다. 지난 달까지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수비 불안이 가장 큰 문제로 떠올랐다.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각각 부상과 퇴장 징계로 결장한 토트넘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백업 센터백 자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토트넘은 올여름 조 로든, 자펫 탕강가, 다빈손 산체스를 모두 내보낸 탓에 센터백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실정.
이 가운데 모라토가 토트넘의 영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라토는 192cm의 뛰어난 체격 조건에서 나오는 탄탄한 수비력과 제공권 장악 능력으로 토트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재다능한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뛰어난 축구 지능은 물론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덕분에 센터백, 레프트백에서 활약이 가능하다.
이미 벤피카 수비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라토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경기에 출전하면서 창창한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