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수비수 영입 후보를 새롭게 설정했다.
스페인 매체 ‘나시오날’은 25일(한국시간) “맨유는 로뱅 르 노르망(27, 레알 소시에다드)의 영입을 위해 기꺼이 6천만 유로(약 860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올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2경기를 치른 현재 7승 5패로 승점 21점 획득에 그치며 6위에 머무는 중이다.
유럽대항전에서도 굴욕을 면치 못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에서 1승 3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뒀다. 현재 조 최하위로 16강 탈락이 유력하다.
수비 불안이 가장 큰 문제로 떠올랐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뿐만 아니라 라파엘 바란은 올시즌 기량 하락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새로운 센터백 영입으로 눈을 돌렸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수비 보강을 위해 올여름부터 지켜본 르 노르망의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르 노르망은 라리가 정상급 센터백으로 꼽힌다. 오른발 잡이 센터백으로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과 정교한 태클 실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
소시에다드 수비의 핵심으로 거론된다. 르 노르망은 지난 시즌 41경기 출전에 이어 올시즌에도 16경기에 나서며 소시에다드의 수비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맹활약은 맨유의 레이더망에도 포착됐다. ‘나시오날’은 “맨유는 올여름에도 르 노르망의 영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소시에다드는 협상에 나설 의향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이제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향이 생겼다. 빠르면 당장 내년 1월에 이적 작업에 착수할 것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