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대박용 0 477 2023.11.25 13:36
https://www.pato114.net/sports/3284

‘농구화에 반지 걸고 뛴다’ 고아라-배병준, 농구선수 부부의 러브스토리

요약보기
음성으로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점프볼=아산/최서진 기자] 경기 중 끼지 못하는 커플링을 농구화에 걸고 뛴다. 의미 넘치는 둘의 사랑 이야기다.

올해 봄, 통합우승을 달성한 커플이 있었다. 주인공은 아산 우리은행의 고아라(35, 180cm)와 안양 정관장의 배병준(33, 191cm).

먼저 고아라의 우리은행이 2022~2023시즌 WKBL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어 배병준의 정관장(전 KGC)이 2022-2023 KBL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최초의 통합우승 커플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올해 5월 결혼식을 올리며 신혼부부 세상에 입성한 둘이지만, 오프시즌 준비로 여느 부부들처럼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다. 그래도 각자의 방식대로 사랑을 표현하며 잉꼬부부임을 인증했다. 고아라는 쉬는 날 배병준의 연습경기를 보러 경기장에 등장했고, 배병준은 지난 7월 함께한 700일을 기념하며 우리은행 연습체육관에 커피차를 보냈다.

둘 모두 시즌이 시작되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래도 둘의 애틋한 애정을 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24일 고아라는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를 앞두고 농구화 끈을 질끈 묶었다. 농구화 끈 사이로 반짝이는 무언가가 보였다. 바로 결혼반지.

고아라는 “이번 시즌에 남편이 먼저 존스컵,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을 뛰면서 대회를 치렀다. 경기 때 반지를 달고 뛰었다. 그래서 이번 시즌부터 같이 반지를 달고 뛰자고 약속했다. 달고 뛰니 괜히 힘도 더 나는 것 같다”며 웃었다.

고아라가 떨어져 있는 남편의 힘을 받는 건 반지뿐이 아니다. 고아라는 “7부 타이즈를 입는데, 남편의 등번호인 23번이 쓰여있다. 남편 힘 좀 받아보자 싶어서 23번이 쓰여 있는 타이즈를 입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 부부답게 고아라, 배병준 부부의 팀은 잘 나가고 있다. 우리은행은 개막 6연승을 달리며 1위, 정관장은 9승 5패로 4위를 지키고 있다. 아쉽게도 배병준은 지난 19일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4주간 자리를 비운다.

고아라는 “내가 아픈 것도 아픈 거지만, 남편이 부상 없이 안 아프고 잘했으면 좋겠다. 시즌 초반에 잔부상이 많아서 걱정이다. 그래도 지금 많이 좋아져서 복귀하면 잘할 거라고 믿는다”며 미소 지었다.

글쓴이평판 97.7추천 129 비추천 3
Lv.2 대박용  실버
9,461 (76.2%)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슈퍼매치 의미’ 아는 제주 정조국 대행, “특혜이기에 팬들에게 축구 매력 알려주길” 꿍디 2023.11.25 483
'발롱도르' 메시에 밀려 철저히 '2인자' 된 호날두, 골감각은 여전... 14-15호골 작렬+득점왕 순항 꿍디 2023.11.25 869
OKC 조시 기디,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 사무국 조사 예정 대박용 2023.11.25 404
NBA 기디,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 혐의…리그 사무국 조사 대박용 2023.11.25 631
커리 vs 웸반야마, 너를 잡고 내가 반등한다! 대박용 2023.11.25 1111
'두통 호소' 스펠맨, 26일 DB전도 출전 어렵다…김상식 감독 "나도 답답해" 대박용 2023.11.25 507
정관장에 찾아온 악재, 박지훈이 입은 불의의 부상 대박용 2023.11.25 534
수비 스트레스 줄인 양홍석, 10점+ 득점 시 7전승 대박용 2023.11.25 1008
‘10분 동안 15점’ 허훈 버프 받은 에릭, 사령탑 바람대로 살아날 수 있을까? 대박용 2023.11.25 607
철원 GOP에서 군 복무한 이도헌, “마음가짐 바뀌었다” 대박용 2023.11.25 432
‘농구화에 반지 걸고 뛴다’ 고아라-배병준, 농구선수 부부의 러브스토리 대박용 2023.11.25 478
줄어든 배혜윤 의존도, 그만큼 더 성장한 이해란과 신이슬 대박용 2023.11.25 523
[게임 리포트] 감독은 치열하게 '고민'했고, 선수들은 '응답'했다 대박용 2023.11.25 397
[NBA] ‘부커 40점 폭발’ 듀란트 빠진 피닉스, 멤피스 가볍게 꺾고 6연승 질주 대박용 2023.11.25 997
지금도 충분히 강한 ‘단독 1위’ DB, 두경민 돌아온다면 더 무서워진다 대박용 2023.11.25 512
[주말 프리뷰] '역대 최초 남녀 프로농구 더블헤더', 승리가 간절한 양 팀의 맞대결 대박용 2023.11.25 472
'김선형, 오세근 부진?' SK에겐 확실한 '대역'이 있었다 대박용 2023.11.25 1088
[KBL캠프] 경복고 이끌 캡틴 이근준, 다재다능함의 표본 대박용 2023.11.25 397
[게임 리포트]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지현이가 확실히 성장했다”라고 말한 이유는? 대박용 2023.11.25 617
‘아누노비 26P’ 토론토, 라빈 분전한 시카고 격파…인시즌 토너먼트 생존[NBA] 대박용 2023.11.25 537
남다른 공격 지배력, 허훈이 KT 왕인 이유 대박용 2023.11.25 712 1
[NBA] ‘OKC의 신성’ 기디,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 의혹···NBA 사무국 조사 착수 대박용 2023.11.25 446
"커맨드 되찾았다" 류현진 향한 밝은 전망, 美 언론 "내년에도 성공할 수 있는 기회 얻었다" 대박용 2023.11.25 1045
'MLB 포스팅 요청' 이정후, 절차는 끝났다…시선은 12월 윈터미팅으로 대박용 2023.11.25 1174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 타임이다' 포스팅 신청한 이정후, 뜨거운 ML 러브콜…류현진·김하성 계약 넘어서나 대박용 2023.11.25 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