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가 BNK를 꺾었다.
부천 하나원큐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63-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하나원큐는 2승 5패가 됐고, BNK는 2승 4패를 기록했다.
김정은이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양인영 역시 16점 5리바운드를 보태며 활약했다. BNK에서는 진안이 21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를 기록했다.
1쿼터 초반 두 팀 모두 득점을 쉽사리 만들어내지 못했다. 연속 4점을 내주며 경기를 출발한 하나원큐는 쿼터 중반 김정은과 김시온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김시온의 3점슛이 더해졌지만 BNK 역시 한엄지의 골밑 공략으로 곧바로 추격했다. 접전을 펼치던 하나원큐는 쿼터 막판 김정은과 김시온의 연이은 득점으로 한 발 앞서며 1쿼터를 17-14로 마쳤다.
2쿼터 초반 양인영이 힘을 내며 하나원큐가 차이를 벌렸다. BNK가 공격 부진에 시달리는 사이 정예림과 신지현의 득점이 더해졌고, 하나원큐가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BNK는 이소희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가 컸고, 하나원큐가 전반을 30-23으로 리드했다.
3쿼터 초반 진안을 앞세운 BNK의 반격이 펼쳐졌다. 그러나 정예림의 골밑 득점으로 흐름을 끊은 하나원큐는 양인영이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달아났다. 쿼터 막판 이소희와 진안을 앞세운 BNK의 추격이 다시 매섭게 펼쳐졌으나 리드를 놓치지 않은 하나원큐는 46-4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나원큐는 4쿼터 중반 양인영의 득점으로 다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이어 신지현과 정예림이 힘을 내며 하나원큐가 차이를 벌렸다. BNK는 좀처럼 추격 원동력을 마련하지 못했고 꾸준히 리드를 이어간 하나원큐가 최종 승리를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