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팀컬러가 나왔던 경기다.
창원 LG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 상대로 80-4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4연승에 성공.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하게 된 LG다.
양홍석이 19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아셈 마레이도 15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 그 외에도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다.
1쿼터, LG 19-10 소노 : 단단했던 LG의 수비, 아쉬웠던 이른 팀 파울
LG는 경기 시작 23초 만에 이정현에게 파울을 범했고 이정현은 획득한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 그러나 양홍석과 유기상의 득점으로 역전. 거기에 유기상이 3점슛을 추가했고 마레이의 자유투 득점까지 나왔다. 8-0런에 성공한 LG였다.
그러나 LG는 이른 시간 팀 파울에 걸렸다. 이정현에게 연속으로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를 내줬다. 상대의 야투를 잘 막았음에도 점수 차가 좁혀진 이유. LG 역시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점수 차는 4점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이런 흐름을 깬 선수는 양홍석이었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본인보다 작은 수비수를 공략. 4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거기에 저스틴 구탕의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나왔다. 점수 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다만 쿼터 종료 8초 전 이정현에게 자윤투 득점을 내준 것은 아쉬웠다.
2쿼터, LG 32-28 소노 : 풀리지 않은 LG의 공격, 이관희의 쿼터 종료 3초 전 득점
2쿼터에도 LG는 단단한 수비를 선보였다. 1쿼터 첫 4분간 상대에게 5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다만 LG의 공격도 쉽게 풀리지 않았다. 시도한 첫 10개 슈팅 중 2개만 림을 갈랐다. LG 역시 5점 밖에 내지 못했다. 그렇게 양 팀은 점수 차를 유지했다.
이런 흐름을 깬 팀은 소노였다. 한호빈과 이정현이 상대 외곽을 공략했다. 돌파 이후 패스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냈다. 거기에 오누아쿠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 결과, 소노의 공격은 살아났다. 특히 한호빈이 연속으로 2개의 3점슛을 성공. 거기에 오누아쿠의 골밑 득점까지 나왔다. 추격의 흐름을 만든 소노다. 점수는 28-30이 됐다. 그러나 소노는 쿼터 마지막 공격을 실패. 쿼터 종료 3초 전 이관희에게 실점했다.
3쿼터, LG 56-37 소노 : 확실하게 점수 차를 벌린 LG
이관희의 쿼터 마지막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LG는 3쿼터 초반 강한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첫 5분간 실점하지 않은 LG다. 특히 양홍석이 수비에서 부지런히 움직였다. 도움 수비 이후 빠른 리커버리로 상대 흐름을 죽였다. 공격에서도 양홍석이 중심을 잡았다. 포스트 업으로 상대의 도움 수비를 유발. 이후 빈 동료들을 찾았다. 거기에 이관희와 이재도의 득점까지 나왔다. 그 결과, LG는 8-0런에 성공.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한 번 기세를 잡은 LG는 계속 몰아쳤다. 단단한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수비 성공 이후에는 빠른 공격까지 선보였다. LG의 팀 컬러가 나온 3쿼터였다. 그렇게 LG는 13-2런에 성공.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마레이가 빠지며 오누아쿠 수비에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LG는 구탕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고 양홍석의 커트인 득점까지 나왔다. 쿼터 종료 1초 전 구탕의 자유투 득점까지 나왔다.
4쿼터, LG 80-49 소노 : 단독 2위로 올라선 LG
LG는 이관희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점수 차가 컸다. 그럼에도 강한 수비를 유지. 그 결과, 연속으로 수비에 성공했다. 이후 양홍석의 3점슛과 마레이의 골밑 득점까지 나왔다. 8-0런을 기록하며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 LG는 선수 교체를 통해 로테이션을 가동. 이에 소노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점수 차가 컸지만, LG 선수들은 방심하지 않았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