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샌안토니오를 11연패의 늪에 빠트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이자 NBA 인-시즌 토너먼트 서부 C조 예선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18-112로 승리했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35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다리오 사리치(2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클레이 탐슨(15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8승 9패가 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컨퍼런스 11위를 유지했다.
1쿼터를 32-35로 뒤진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반격에 나섰다. 탐슨, 사리치, 모제스 무디, 앤드류 위긴스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순식간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제레미 소찬과 데빈 바셀에게 실점했지만 이번엔 커리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탐슨이 또 한번 외곽포를 꽂은 골든스테이트는 59-55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위긴스와 커리가 3점슛을 터트렸고, 케본 루니는 호쾌한 덩크슛을 꽂았다. 또한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샌안토니오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이후 커리가 외곽포를 성공시킨데 이어 개리 페이튼 2세도 득점을 올렸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6-81, 여전히 골든스테이트의 리드였다.
4쿼터 골든스테이트가 더욱 힘을 냈다. 조나단 쿠밍가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크리스 폴과 사리치는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이후 존 콜린스와 바셀에게 점수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커리의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골든스테이트는 샌안토니오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바셀(24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과 빅터 웸반야마(2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돋보였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와의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11연패(3승 13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