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의 부상자들이 여전히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8승 2무 2패(승점 26)로 리그 4위에, 빌라는 8승 1무 3패(승점 25)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참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먼저 부상자들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미키 판 더 펜과 제임스 메디슨은 몇 주 전과 마찬가지로 업데이트된 소식은 없다"고 밝혔다.
안타까운 일이다. 먼저 판 더 펜은 첼시전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불행 중 다행이다. 다행히 판 더 펜은 수술을 받을 정도까지 부상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판 더 펜은 곧바로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
부상 단계가 최고 단계가 아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지난 15일 "판 더 펜은 햄스트링 2등급 부상에서 3등급 경계선으로 추정된다"며 토트넘 내부 소식을 전하는 폴 오키프의 발언을 공유했다.
햄스트링 부상은 등급에 따라 복귀 시점을 예상할 수 있다. 1등급 부상은 초기이거나 경미한 경우다. 보통 2주의 회복 기간을 거치게 되면 복귀가 가능하다. 2등급은 4~6주 정도의 재활 기간을 거치게 된다. 3등급은 가장 큰 부상으로 8~12주가 소요된다.
판 더 펜이 2등급이라면 최대 6주가량 재활을 거치면 복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큰 업데이트는 없다'고 밝힌 만큼 예상 복귀 시점인 부상 후 6주 이후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렇게 된다면 2024년 1월 복귀가 예상된다.
사진= 케네디 알렉사 SNS
메디슨의 복귀 날짜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메디슨은 판 더 펜과 같은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당초 메디슨의 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추측됐다. 다가올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A매치에 참여할 25인 명단을 공개했다. 메디슨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큰 부상이 아닐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명단 발표 하루 만에 메디슨은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됐다. 결국 울버햄튼과의 맞대결 출전도 불발됐다. 메디슨은 지난 23일 그의 와이프가 올린 SNS 사진에서도 발목 보호대를 착용할 정도로 아직까지 상황이 호전되지 않은 상태다.
대위기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빌라와의 맞대결에 최대 9명이 결장할 가능성이 생겼다. 토트넘은 이미 이반 페리시치, 마노르 솔로몬, 라이언 세세뇽가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제외된 상태다. 여기에 히샬리송, 판 더 펜, 메디슨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징계로 나서지 못하고, 이브 비수마도 경고 누적으로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추가로 파페 사르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A매치 휴식기 이후 돌아온 사르에 대해 몸상태를 체크 중이다. 오늘 훈련을 안 했으니 내일 다시 봐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