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대박용 0 957 2023.11.26 04:01
https://www.pato114.net/sports/3366

‘벨린저는 우리 스타일이 아니야’ 갈팡지팡 양키스, 벨린저-소토-이정후, 중견수 시장이 요동친다

요약보기
음성으로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사진] 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뉴욕 양키스가 이번 겨울 어떤 중견수를 영입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키스의 선택에 따라 이정후를 둘러싼 시장 상황도 크게 변할 가능성이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5일(한국시간) “양키스는 코디 벨린저를 영입할 가장 강력한 후보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양키스가 벨린저를 원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 있다”라며 양키스의 벨린저 영입 가능성을 분석했다. 

벨린저는 2019년 156경기 타율 3할5리(558타수 170안타) 47홈런 115타점 OPS 1.035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특급타자다. 하지만 이후 점차 하락세를 겪었고 지난해에는 144경기 타율 2할1푼(504타수 106안타) 19홈런 68타점 OPS .65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결국 다저스에서 논텐더로 방출된 벨린저는 컵스와 1년 175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리고 올해 130경기 타율 3할7리(499타수 153안타) 26홈런 97타점 OPS .881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벨린저는 이번 FA 시장에서 중견수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OSEN DB

현재 메이저리그 중견수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들은 벨린저,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그리고 이정후(키움)가 있다. 소토는 올해 김하성과 함께 뛴 샌디에이고 간판타자다. 올해 162경기 타율 2할7푼5리(568타수 156안타) 35홈런 109타점 OPS .930으로 활약했다. 소토는 FA까지 1년밖에 남지 않아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국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이정후는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KBO리그 통산 884경기 타율 3할4푼(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OPS .898을 기록했고 올해는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지만 86경기 타율 3할1푼8리(330타수 105안타) 6홈런 45타점 OPS .861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키스는 벨린저, 소토, 이정후에 대해 모두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특히 벨린저를 둘러싼 시장에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MLB.com은 “MLB 네트워크 인사이더 존 헤이먼은 양키스는 하드히트%(타구속도 95마일 이상 타구 비율)가 리그 평균 이상인 강타자를 원한다. 벨린저의 하드히트%는 31.4%로 하위 10%에 머물렀다. 이러한 점이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소토의 트레이드 가능성 역시 시장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MLB.com은 “소토를 영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협상은 더욱 복잡해졌다. 양키스는 만약 소토를 영입할 수 있다면 전면적으로 나설 것이다. 올해 하드히트%(55.3%)가 네 번째로 높았던 소토는 양키스의 철학에 더욱 부합한다”라고 분석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OSEN DB

양키스가 소토를 영입하는데 성공한다면 시장에는 벨린저와 이정후가 남게된다. 피트 푸틸라 단장이 직접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키움의 홈 최종전에서 이정후의 마지막 타석을 지켜봤을 정도로 이정후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벨린저도 함께 노리고 있다. 벨린저는 라이벌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낸 타자이지만 이전에도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를 오간 사례가 적지 않다.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중견수 보강을 노리는 대부분의 팀들이 벨린저와 이정후를 모두 후보로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20개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진출하는 것 자체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다만 이적 시장을 가장 크게 뒤흔들 수 있는 양키스의 결정에 따라 이정후의 행선지도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email protected]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최초의 KBO 타자’ 향한 이정후의 도전 대박용 2023.11.26 499
“SF, 오타니·야마모토 영입 보장 못해…” 그래서 ‘최소 5000만달러’ 이정후 올인? NL에선 ‘적수 없… 대박용 2023.11.26 383
"커맨드 완벽 회복 류현진, 내년 성공" 美 확신에 찬 긍정, 90마일 이상이 5.2% 문제 안된다 대박용 2023.11.26 641
‘벨린저는 우리 스타일이 아니야’ 갈팡지팡 양키스, 벨린저-소토-이정후, 중견수 시장이 요동친다 대박용 2023.11.26 958
'오승환→김광현→류현진?' NL 명문팀, 3번째 韓 빅리거 품나... "선발진에 깊이 더해줄 조각" 대박용 2023.11.26 518
골프회원권 시장 ‘이어지는 약보합세’ 대박용 2023.11.26 530
이민우 호주PGA챔피언십 1타 차 선두..스미스는 컷 탈락 대박용 2023.11.26 538
한국이 강했던 'LPGA 올해의 선수'…9년만에 미국이 가져가 대박용 2023.11.26 536
텐하흐식 선수 길들이기? 호날두 이어 '월클' 바란도 뿔났다, "에반스한테 밀린다고?" 대박용 2023.11.26 522
아스널, ‘日 국가대표 수비수’에 진심... 아르테타 “토미야스, 제발 남아줘” 대박용 2023.11.26 485
미친 잠재력→맨유 이적→커리어 망조→결국 이적 선택...스승와도 없는 선수 취급 대박용 2023.11.26 525
'입단 동기' 김민재-케인, '혹사 듀오' 탄생?...나란히 리그 957분 소화 대박용 2023.11.26 537
'득점 괴물' 홀란 EPL 최단 48경기 50호골 폭발! 맨시티, 리버풀전 전반 1-0 앞섰다 대박용 2023.11.26 516
맨유, 안도의 한숨…래시퍼드 퇴장→UEFA "챔스 1경기만 출전 금지, 뮌헨전 괜찮아" 대박용 2023.11.26 629
포스테코글루의 외침... “내가 성공해야만 하는 이유는 아시아 전체를 위해서” 대박용 2023.11.26 662
레알-바르사 등장...케인 만나 인생 시즌 보내는 뮌헨 에이스, 대형 이적설 대박용 2023.11.26 627
‘홈 23연승 기록’ 실패! 맨시티, 홀란드 PL 50골 대기록에도 무뎌진 공격으로 리버풀과 1-1 무승부 대박용 2023.11.26 539
요약보기음성으로 듣기번역 설정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 대박용 2023.11.26 713
‘홀란 EPL 50호골+아놀드 동점골’ 맨시티, 안방에서 리버풀과 1-1 무승부…리그선두 유지 대박용 2023.11.26 528
'800억' 몸값 증명할 거라며...히샬리송, 토트넘에 큰 애착 없다?→영입 제안 들을 예정 대박용 2023.11.26 629
[PL 리뷰] 홀란드 최초의 기록 작성...'1위' 맨시티, '아놀드 동점골' 리버풀과 1-1 무 대박용 2023.11.26 598
“맨유와 울버햄튼도 승점 삭감해야지!” 전문가들, FFP 위반에 대한 의문 제기 대박용 2023.11.26 641
‘EPL 최단경기 50호골 달성’ 홀란, 팀내 평점 2위 7.6점…천금 동점골 아놀드 최고평점 8.0 대박용 2023.11.26 684
토트넘 웃고 있다→애스턴 빌라 꺾으면 최소 3위…맨시티-리버풀 무승부 대박용 2023.11.26 606
'빛 바랜' 홀란 PL 통산 50골 신기록…맨시티, 리버풀과 1-1 무승부→선두 유지 [PL 리뷰] 대박용 2023.11.26 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