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맨시티 주 득점원 엘링 홀란이 EPL 최단 48경기 만에 50호골을 터트렸다. 리버풀과의 홈 경기서 왼발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리버풀과의 2023~2024시즌 EPL 13라운드 홈 경기서 전반전을 1-0으로 앞섰다. 홀란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로이터연합뉴스▶포메이션: 맨시티 3-2-4-1 vs 리버풀 4-3-3
맨시티는 3-2-4-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홀란, 바로 뒷선에 도쿠, 베르나르두 실바, 훌리안 알바레스, 필 포든, 수비형 미드필더로 아칸지, 로드리, 스리백에 아케, 디아스, 워커, 골키퍼 에데르송을 배치했다. 대기 명단에 존 스톤스, 그바르디올, 리코 루이스 등을 넣었다. 데브라이너는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조타, 누네스, 살라, 허리에 커티스 존스, 맥알리스터, 소보슬라이, 포백에 치미카스, 반다이크, 마팁, 알렉산더 아놀드, 골키퍼 알리송을 세웠다.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엔도, 각포, 코나테, 조 고메스, 엘리엇 등은 벤치에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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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이번 리버풀전 전까지 리그 네 경기서 3승1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브라이턴(2대1) 맨유(3대0) 본머스(6대1)를 연파했고, A매치 브레이크 직전 첼시 원정에서 4대4로 비겼다. 거의 다잡았던 경기를 경기 막판 상대에 PK 동점골을 내주며 비겼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홈에서 매우 강한 모습이다. 홈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패배가 2022년 11월 12일 브렌트포드전(1대2)이었다. 이후 홈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경기에서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지난 본머스전까지 정규리그 홈 15연승을 달려왔다. 모든 대회를 합쳐 홈 23연승을 달렸다.
리버풀도 최근 폼이 좋다. 리그 다섯 경기에서 3승2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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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그들의 팀 컬리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전체 라인을 바짝 끌어올렸다. 1~3선의 폭을 좁혔다. 좌우 방향을 전환를 빠르게 가져갔다. 또 맨시티는 최전방부터 강한 압박으로 리버풀의 후방 빌드업을 괴롭혔다. 맨시티가 경기 초반 볼점유율을 좀더 높게 유지했다. 맨시티는 공격시 스리백, 수비시 포백으로 전형으로 매끄럽게 바꿨다.
리버풀은 밀고 올라온 상대를 막는 걸 우선했다. 리버풀은 볼을 잡는 상대 선수를 바로 강하게 압박했다. 리버풀은 맨시티의 압박에 빌드업이 매끄럽지 않았다. 전반 10분, 리버풀 수문장 알리송의 킥 미스가 나왔다. 패스가 상대 윙어 포든에게 가고 말았다. 그런데 포든의 왼발 슈팅이 알리송의 정면으로 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전반 16분 누네스의 헤더가 맨시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맨시티는 왼쪽 윙어 도쿠의 빠른 드리블을 이용한 돌파로 리버풀 수비의 밸런스를 깨트렸다. 리버풀의 전반 공격은 역습 뿐이었다. 맨시티의 공격을 차단한 후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맨시티가 홀란을 앞세워 먼저 상대 골문을 열었다. 홀란이 전반 27분 선제골(1-0)을 뽑았다. EPL 48경기만에 개인 50호골을 터트리며 최단 경기 50골 기록을 수립했다. 알리송의 킥 미스가 이후 아케의 어시스트를 받아 홀란이 왼발로 차 넣었다.
선제 실점 이후 리버풀은 공격의 빈도를 좀 높였다. 볼점유율이 살짝 올라갔다. 하지만 맨시티의 압박에 리버풀의 패스 연계가 자주 끊어졌다. 맨시티는 볼을 빼앗기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공을 되찾아왔다. 맨시티는 전반전 막판 포든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맨시티가 1-0으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