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김승기 감독 "전성현 오늘 경기 스타팅 투입"

소노가 SK를 상대로 3연패 탈출에 나선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전 소노 김승기 감독은 "SK가 워낙 강한데다 지금은 완전체가 되서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이다. 1위도 꺾지 않았나? 아무리 생각해도 쉽지 않은 상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어디를 막아야되느냐를 따졌을 때는 외곽보다는 안쪽을 단단하게 막아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긴다기보다는 우리팀 사정상 경기를 좀 재밌게 하는 상황만 된다면 그걸로 만족해야할 것 같다. 지금 우리 전력으로 이긴다고 또는 이기겠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다만 우리도 (전)성현이가 복귀했으니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처럼 이날 소노는 주포인 전성현이 모처럼 부상에서 벗어나 코트에 나선다. 물론 이제 막 합류한 터라 정상적인 경기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코트 위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상당하다. 

김승기 감독은 "전성현이 허리가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본인이 해보겠다고 해서 나선다. 오늘 경기에는 스타팅으로 투입된다. 중간에 투입하기보다는 시작부터 경기를 뛰면서 몸을 푸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팀 신장이 너무 작아서 리바운드가 약하다보니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 그래도 홈에서만큼은 DB전 말고는 지더라도 희망을 볼 수 있는 경기를 해서 팬들이 좋아하신다. 팬분들이 멀리까지 따라오시고 저한테 힘을 내라고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정말 힘이 된다. 그래서 홈에서만큼은 상대가 아무리 우승후보라도 선수들이나 저도 팬분들한테 실망끼치지 않는 게임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