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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디 0 979 2023.11.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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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에서 오른팔로…모양 빠지지만, 즐라탄이 돌아온다!→AC밀란과 계약 임박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여러 팀을 옮겨 다닌 '저니맨'이면서도 AC밀란의 레전드로 남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다시 밀라노로 돌아온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밀란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즐라탄이 밀란으로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즐라탄이 밀란 세계로 복귀하기까지 며칠만 남았다. 구단에서 향후 그의 역할은 이미 몇 주 전에 결정됐다. 그는 게리 카디널 구단주의 오른팔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계약 세부 사항이 확정되지 않았다. 구단 변호사와 즐라탄 측은 여전히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얼마나 더 걸릴지 규정하기 어렵다. 임박하지 않았지만,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라며 복귀는 확정적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탈리아 언론들은 지난 6일 즐라탄이 경영진으로 복귀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언론들은 "즐라탄이 선수단과 함께 일하며 선수들을 동기 부여시키고 돕길 원한다"라면서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을 포함해 모두 다 그가 있어야 할 곳은 선수단이라는 것에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즐라탄도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구 트위터)'를 통해 '틱탁틱탁(tic tac tic tac)'이라고 올리며 무언가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어 지난 19일엔 즐라탄이 직접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밀란 복귀에 대해 "지켜보자,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며 힌트를 줬다. 

피올리 감독은 "우리는 감독과 선수들을 잘 지원하도록 구성돼 있다. 그래서 얼마나 우리가 즐라탄을 사랑하는지 알 것이다. 그의 복귀는 어떤 상황에서도 전혀 문제나 이슈가 되지 않는다"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즐라탄은 AC밀란의 레전드다. 1999년 자국팀 말뫼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아약스(네덜란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를 거쳐 지난 2010년 여름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즐라탄은 밀란에서 2010/11시즌 곧바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이 시즌 그는 리그 29경기 14골 12도움으로 리그 10-10을 달성했으며 다음 시즌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그는 곧바로 다음 시즌 리그 32경기 28골 8도움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저니맨'이란 별명답게 즐라탄은 밀란을 떠나 PSG(프랑스로 향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LA 갤럭시(미국)를 거쳐 그는 2020년 1월 다시 밀란으로 돌아왔다. 밀란 복귀와 함께 그는 팀의 반등을 이끌었다. 

AC밀란은 즐라탄 복귀 후 코로나19 대유행 시대 세리에A 최고의 팀이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6월부터 재개된 리그 일정에 밀란은 2021년 1월 7일 유벤투스에게 1-3으로 패할 때까지 27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즐라탄도 부상으로 11경기 빠졌지만, 16경기에 나서 17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2020/21시즌 막판 즐라탄은 내전근과 무릎 등 다양한 근육 부상이 겹치며 결장 경기 수가 늘었고 팀도 2월 스페치아, 인터 밀란 2연전에 모두 패하며 인터 밀란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우승에 실패했다. 



절치부심한 즐라탄은 2021/22시즌 계속된 아킬레스건염 부상으로 13경기를 쉬었지만, 리그 23경기를 뛰며 8골 3도움을 기록했고 밀란은 즐라탄이 우승을 이끌었던 2010/11시즌 이후 12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즐라탄은 결국 2022/23시즌 막바지 계속된 부상을 이기지 못했다. 무릎과 햄스트링, 종아리 부상으로 리그에서 단 3경기만 출장했고 31경기를 부상으로 날렸다. 

즐라탄은 결국 지난 6월 5일 헬라스 베로나와의 리그 최종전에 선수 생활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선수로써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특별한 날이다. 난 아무한테도 은퇴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구단에 마지막 경기에 무언가 해야 한다고 언질을 줬다. 하지만 그들도 은퇴는 생각지 않았다"라며 비밀스럽게 은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당시 언론들은 속보로 즐라탄의 은퇴를 전했고 밀란 팬들은 경기 직전 알려진 즐라탄의 은퇴 소식에 굿바이가 아닌 '갓' 바이(God-bye)로 즐라탄의 은퇴를 응원했다. 

즐라탄은 당시 선수 생활 이후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섣불리 결정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 너무 감정적이다. 난 여름을 보내고 즐기고 싶다. 그리고 차분하게 지켜볼 것이다."라며 "감독이나 디렉터가 되는 것은 큰 책임감이 있다. 선수는 나 자신이 될 기회가 더 많지만, 감독은 제한적이다. 감독으로 페라리를 몰고 출근할 수 없다. 물론 나라면 할 순 있겠지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난 내가 축구계를 떠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면 그것이 내가 최고의 감독이 되는 것을 뜻하진 않는다"라고 지도자로서의 가능성에 대해선 낮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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