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안형준 기자]
마에다가 디트로이트로 향한다.
ESPN 제프 파산은 11월 27일(한국시간) 마에다 겐타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파산에 따르면 마에다와 디트로이트는 2년 2,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는 마에다의 신체검사 절차가 완료되면 28일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시즌을 마치고 FA가 된 마에다에게 디트로이트는 꾸준히 큰 관심을 가져왔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팀을 떠난 상황에서 로테이션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선발투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 마에다가 향후 일본 투수 영입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
2016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1988년생 우완 마에다는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을 활약하며 인정을 받았다. 다저스와 미네소타에서 기록한 통산 성적은 190경기 866.1이닝, 65승 49패, 평균자책점 3.92. 데뷔시즌에는 16승,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3위에 올랐고 미네소타 이적 후 첫 시즌이던 2020년에는 11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비록 미네소타 이적 후 팔꿈치 부상 등으로 공백도 있었지만 여전히 충분한 활약을 해줄 수 있는 투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올시즌에는 21경기 104.1이닝, 6승 8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로 향하는 마에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계속 머물게 됐다.(자료사진=마에다 겐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