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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짝4 0 891 2023.12.0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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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에 홀딱 반한 '울브스 캡틴 "예의 바른 차니, 경이로워…결정력 대박"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주장 막시밀리안 킬먼이 올시즌 득점력이 뛰어난 황희찬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울버햄프턴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킬먼의 경기 후 인터뷰를 게재했다. 킬먼을 비롯해 울버햄프턴 선수들은 지난 6일 번리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2분에 터진 황희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 내내 번리가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울버햄프턴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황희찬이 해결사로 나섰다.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특히 득점 장면에서 한 템포 쉬어가는 선택이 좋았다.





번리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파블로 사라비아가 마테우스 쿠냐에게 연결했다. 쿠냐는 노마크 위치에 있던 황희찬에게 곧바로 내줬다. 이 때 황희찬은 바로 슈팅을 하는 대신 한 번 페인팅을 준 뒤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는 황희찬 페인팅에 속아 무게 중심이 무너졌다. 황희찬은 오른발로 밀어 넣어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황희찬은 리그 8호골을 기록하며 울버햄프턴 입성 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에 성공했다. 8골 2도움으로 2021/22시즌 5골1도움, 2022/23시즌 4골3도움을 넘어 처음으로 공격 포인트 10개를 돌파했다. 리그컵 1골까지 합치면 올시즌 9골 2도움이다.

후반전에도 번리의 맹렬한 공격이 이어졌다. 울버햄프턴도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득점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고, 황희찬의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울버햄프턴의 1-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황희찬의 골로 승점 3점을 획득한 울버햄프턴은 5승3무7패, 승점 18이 되면서 프리미어리그 12위로 올라섰다.

번리전을 마친 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킬먼은 경기 소감과 함께 이날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황희찬을 향해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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