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코어90[포포투=가동민]
현역에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지만 아직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38세 이상의 선수들로 구성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4-2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바로 네그레도, 애슐리 영, 안드레아 이니에스타, 루카 모드리치, 헤수스 나바스, 티아고 실바, 단테, 페페, 조세 폰테,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유일하게 리오넬 메시에 필적한 선수였다. 전성기 시절 엄청난 득점력으로 프리미어리그(PL), 라리가, 세리에 A를 평정했다. 지금은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네그레도는 세비야, 맨체스터 시티, 발렌시아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고 현재 카디스에서 뛰고 있다. 축구 선수 황혼기에 접어든 네그레도는 이번 시즌 교체로 경기에 나오고 있다.
영은 아스톤 빌라와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은퇴 수순을 밟는 듯했으나 이번 여름 에버턴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영광을 시간을 보내며 최고의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빗셀 고베로 이적하면서 J리그에 입성했다. 이번 여름 에미레이츠 클럽으로 이적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모드리치는 여전히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 어린 미드필더 자원들이 늘어나면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드리치는 인터 마이애미, 사우디 등과 이적설이 나왔지만 아직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나바스는 세비야 레전드의 행보를 걷고 있다. 나바스는 세비야 유스를 거쳐 세비야에서 데뷔했고 맨시티를 거쳐 다시 세비야로 돌아왔다. 나바스는 세비야 소속으로 665경기를 소화했다.
실바는 39세의 나이에도 첼시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첼시 수비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유일하게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줄 만큼 현재 첼시에선 없어선 안 되는 존재다. 단테는 바이에른 뮌헨과 브라질 대표팀에서 활약한 수비수다. 현재는 니스 소속이다. 단테는 니스의 주전으로 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니스는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어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페페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호흡을 맞추며 오랜 기간 레알의 수비를 책임졌다. 다혈질적인 성격 때문에 미움도 받았지만 수비력 하나만큼은 최고다. 페페는 FC포르투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고 최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골맛을 보며 UCL 최고령 득점자가 됐다.
사우샘프턴, 릴에서 선수 생활을 보낸 폰테는 자국 리그인 포르투갈 리그의 브라가에서 활약하고 있다. 많은 나이에도 브라가의 핵심 수비로 활약 중이다. 브라보는 레알 소시에다드, 바르셀로나, 맨시티에서 뛰면서 세계적인 골키퍼로 성장했다. 현재는 레알 베티스 소속으로 후이 실바와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