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1991년부터 1996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수비수 폴 파커가 선배의 입장에서 일침을 가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이기도 한 파커는 맨유에서 EPL 우승 2회를 포함해 총 5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바 있다.
맨유는 7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EPL 15라운드 첼시전에서 2-1로 승리했다. EPL 대표 라이벌과 승부에서 승리를 가져온 것이다. 스콧 맥토미니가 멀티골을 신고했고, 첼시는 콜 팔머의 1골에 그쳤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리그 6위로 올라섰고,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파커의 생각은 달랐다.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파커는 작심한 듯 맨유를 향해 강한 비판을 시도했다. 그는 영국의 'Mybettingsites'와 인터뷰에서 "맨유는 썩었다. 맨유의 가장 큰 문제점은 경기장에서의 퍼포먼스가 썪었다는 것이다. 맨유가 경기에서 이겼을 때조차도 퍼모먼스는 썩었다"고 일갈했다.
이어 "맨유의 경기력이 썩은 이유는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맨유 선수들은 그들의 수준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맨유는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팀이 아닌 개인에게 의존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의 하락세는 부상 선수들이 많은 탓. 결국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책임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경질설이 돌고 있다. 특히 영국의 부호 짐 래트클리프가 맨유의 지분 25%를 인수한다면, 텐 하흐를 경질할 거라는 보도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