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골 더 넣으면 손흥민 선수는 여덟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게 됩니다. 내일(8일) 새벽 웨스트햄전에서 그 기록을 쓰게 될까요?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나에게 영감을 주는 선수"라는 말로 응원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맨체스터시티 3:3 토트넘/프리미어리그 (지난 4일)]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포기하지 않고 달려, 기어코 골을 만든 장면, 모두가 득점에 환호했지만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런 질주를 보고 조금 다르게 얘기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손흥민의 그런 질주는 사실 아무 보상이 없을 때도 많죠. 그래도 공을 쫓아가요. 그 모습은 리더로서 동료들에게 본보기가 되고요.]
서른 한 살 손흥민이 축구를 대하는 태도를 보고 쉰 여덟인 감독이 배운다는 말까지 털어놨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손흥민 같은 사람을 만나는 건 저한테 영감을 줍니다. 이미 몇 차례나 자신의 축구 기준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매일 축구를 즐기고 있어요.]
함께한 지 1년도 안됐지만 손흥민을 향한 칭찬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모든 면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엘리트입니다. 은퇴할 때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할 겁니다.]
웨스트햄전 대비 훈련을 마친 손흥민은 여덟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에 도전합니다.
손흥민 뿐 아니라 앞서 황희찬, 조규성까지 골몰이로 이어가며 유럽 무대를 흔들고 있는데 오늘은 셀틱의 오현규가 나섰습니다.
[셀틱 4:1 하이버니언/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네 경기 만에 선발로 나서 두 골을 몰아넣었습니다.
전반 5분, 행운의 골을 넣은 뒤 후반 10분 상대 수비수를 몸싸움으로 밀어낸 뒤 반대편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아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