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의 김기태 2군 감독이 잠시 현장을 떠난다.
야구계 관계자는 7일 "김기태 감독은 최근 kt 구단에 사의를 표했다"며 "구단은 김 감독의 잔류를 설득했으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본인 의사를 받아들이고 작별했다"고 전했다.
kt 구단은 공석인 2군 감독에 김태한 1군 투수 코치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태 감독은 KBO리그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1군 사령탑을 역임한 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수석코치와 1군 타격 코치를 거쳐 지난해 10월 kt 2군 감독으로 선임됐다.
김 감독은 올해 초 이강철 kt 감독이 이끄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타격 코치로도 합류했으나 대회 개막을 앞두고 극심한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으로 하차했다.
회복에 전념한 김 감독은 지난 5월 kt 구단에 돌아왔고, 남은 기간 kt 2군을 이끌었으나 다시 지휘봉을 놓게 됐다.
김기태 감독은 현장 밖에서 재충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