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뛴 아브레유의 모습. 게티이미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파이어볼러 알버트 아브레유(28)가 일본 프로야구(NPB)에 입성한다.
세이부 라이언스 구단은 7일 아브레유 영입을 발표했다. 아브레유는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새 소속팀을 구했고 아시아야구로 눈을 돌려 세이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아브레유는 전문 불펜 자원이다. 2020년 빅리그 데뷔 후 통산 108경기를 모두 불펜으로 소화했다. 통산(4년) 메이저리그(MLB) 성적은 6승 5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8. 올 시즌에는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45경기에 등판, 2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8년) 성적은 123경기 21승 30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73이다. 베이스볼 아메리카(BA)가 선정한 2018년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에서 77위에 뽑힌 이력도 있다.
폭발적인 구위가 트레이드 마크.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아브레유의 올 시즌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97.4마일(156.8㎞/h)이었다. 최대 98.3마일(158.2㎞/h)까지 나오는 강속구를 앞세워 힘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이다.
아브레유는 세이부 입단이 확정된 뒤 "전통 있는 멋진 구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영광이다. 팀에 공헌할 수 있길 기대하고 매 경기 전력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